"7년동안 바둑에만 집중, 벤자민학교에서 다양한 경험 해볼 것"

"7년동안 바둑에만 집중, 벤자민학교에서 다양한 경험 해볼 것"

고교 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가 지난 26일 '2016년 입학 면접전형'을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시행했다. 면접에 참가한 최원우 군(17, 전북)과 아버지 최병호 씨를 만났다.

프로 바둑기사를 꿈꾸던 최원우 학생은 이번에 벤자민학교 3기 입학지원을 하여 지난 26일 면접전형에 참가하였다. 바둑 아마추어 5단인 원우는 학교에 다니면서도 동아리와 전문학원 등에서 하루 10시간 이상 바둑을 두고 있다. 스트레스와 감정조절을 위해 뇌교육을 배워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올해 '지구를 행복하게 경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겨서 벤자민학교에 입학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성장하는 '기적의 1년'을 만들어보기로 결정했다.

▲ 벤자민학교 3기 면접에 응시한 최원우 군 (사진=본인제공)

"저는 지구를 경영하고 주위를 환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7년 동안 바둑만 바라 보았는데, 이번엔 1년 동안 쉬면서 기타와 노래도 배우고 길거리 버스킹 등 다양한 것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지난 15일 국학원(충남 천안)에서 열렸던 오지 비행사 오현호 씨의 멘토콘서트에 참석하여 마음이 뜨거워지고 열정이 솟았다며, 자전거 국토종주와 뉴질랜드 명상여행을 프로젝트로 계획하고 있다.

전주시립예술단 국악단원인 아버지 최병호 씨는 "바둑에서도 인생에 대한 통찰을 배울 수 있지만, 원우가 더 나이먹기 전에 많은 친구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 좋겠습니다. 또 벤자민학교의 많은 멘토 선생님들이 도와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무궁한 길이 있는데, 바둑을 베이스로 하되 다양한 관점의 안목을 키우고, 어려움도 극복하며 잘 성장하기를 바랍니다."라며 아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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