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올림픽인 국제브레인비(International Brain Bee :IBB)가 올 7월2일부터 6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Brain Bee는 청소년들의 뇌에 관한 지식을 겨루는 국제대회이다. 13~19세 중고생이 매년 각국의 예선을 거쳐 'International Brain Bee' 본선에 참가한다.
본선에서는 기초적인 뇌과학 지식, 지능 감정, 기억이나 시각 등 뇌의 기능 분야, 알츠하이머병, 뇌졸중, 통합 실조증 등 뇌질환 분야, 연구기법이나 의료 기술 등에 관해 구두로 시험을 치른다.
또 실제 뇌를 이용한 신경해부학실습이나 현미경을 이용한 신경조직학 실습, 뇌의 화상 식별, 환자에 관한 모의진단 등도 포함되기도 한다.
이 IBB는 청소년들이 뇌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장래 신경질환 등 원인 규명이나 치료를 담당하는 신경과학 분야로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1998년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노버트 미슬린스키(Norbert Myslinski)박사가 창설했다. 1999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15개 도시에서 예선을 거쳐 15명이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해마다 30개국에서 150여명이 참가하며 지난해 8월 호주에서 열린 2015년 대회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참가했다. 2016년 대회는 오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