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멘티와의 만남에 멘토인 제가 더 많이 배웁니다”

“열정적인 멘티와의 만남에 멘토인 제가 더 많이 배웁니다”

글로벌 인재 양성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멘토와 함께하는 워크숍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그 순수한 열정을 보며 감화되어 제가 오히려 멘토링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권택환 대구교육대학교 교수)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1기 27명의 학생과 멘토가 함께하는 워크숍이 6월 21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렸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인철 부단장, 이지영 피아니스트, 한지수 동화그림작가를 비롯해 교수, 가수, 연구원, 자영업자 등 30명의 전문 멘토(mentor)가 참석한 가운데 학생 성장 스토리 발표와 장기자랑, 멘토링 시간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반도네오니스트 레오정이 탱고 연주로 예술 특강을 선사했다. 

한국 최초 반도네오니스트인 레오 정은 '개척정신'을 주제로 한 멘토특강에서 "누구나 자신의 인생의 개척자입니다. 누구도 여러분과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없기 때문에 여러분을 중심으로 한 소우주를 만들어 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멘토가 있을까요? 방향성을 잡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이 멘토를 통해 다양한 조언을 받고 경험하지 않아도 될 소모적인 일에서의 에너지를 절약해 여러분의 목표를 향해 온전히 힘을 쏟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고가 난 적이 있었는데 재활을 위해 피아노 연습을 하루에 8시간씩 했습니다. 저는 다만 사고 때문에 내가 못하는 게 아니라 내가 될 때까지 연습을 안 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며 훈련하여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앞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어떤 경우라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찾아가려고 하면 모두 개척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인성영재 학생들을 격려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멘토와 함께하는 워크숍에서 반도네오니스트 레오정이 멘토와 학생들에게 탱고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홍익을 실천하는 자신들의 벤자민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멘토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교수, 교사, 연구원, 예술인 등 각각 전문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멘토들은 그동안 바쁜 중에도 재능기부로 멘티(mentee)와의 만남과 멘토링을 각각 진행해왔다.

피아노를 취미로 치면서 관심도 많았던 전도승(17) 학생은 벤자민 프로젝트 중 하나로 피아노 연습을 하면서 지역 피아노 콩쿨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지영 피아니스트를 멘토의 공연으로 보고 감명을 받아 현재는 클래식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우고 있다.

미술을 좋아하던 성규빈(18) 학생은 ‘길거리 그림 전시회’를 하겠다는 벤자민 프로젝트 목표를 정했고, 그런 그를 이희복 경북도예협회장을 비롯한 많은 멘토가 도와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 벽화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완수하였다. 또한, 그의 멘토인 권택환 대구교육대학교 교수와 동화그림작가 한지수 씨가 물심양면 지원하며 격려하고 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멘토와 함께하는 워크샵에서 멘토들이 학생들에게 멘토링하고 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멘토와 함께하는 워크숍에서 학생들이 준비한 장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많은 학생이 언론사, 호텔, 대학교 등에서 전문직에 종사하는 멘토들을 찾아가 직업 현장을 견학하고 체험했다. 또한, 자신의 꿈에 대한 조언을  듣고 구체적인 꿈을 키워가고 있다.

글. 조해리 기자 hsaver@naver.com / 사진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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