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93%, “입사 스펙 과하다”

기업 인사담당자 93%, “입사 스펙 과하다”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발표

최근에는 학벌, 학점, 토익점수, 어학연수,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 수상경력 등 취업을 위한 스펙 8종 세트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이러한 구직자들의 취업 스펙이 과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포트폴리오 SNS 웰던투와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16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스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93.0%가 ‘입사 지원자들의 스펙이 채용 시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채용시장에서 스펙 초월에 대한 이슈가 확산되면서 기업들도 스펙이 아닌 지원자들의 능력과 스토리 중심 채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실제 기업들은 획일적인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 보다는 지원자들의 역량과 업적, 창의성, 일에 대한 열정 등을 평가하기에 유리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스펙 8종 중 채용 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항목으로는(복수선택) △어학연수가 응답률 37.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봉사활동 31.0% △학벌 28.8% △토익점수 27.2% △수상경력 21.2% △학점 16.5%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가장 높이 평가하는 항목은 직무 관련 자격증이 응답률 46.8%로 가장 높았으며, 이 외에 △학점(29.1%) △인턴(28.2%) 등의 순이었다.

글.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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