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월 2일 '2013 NTTP 교과연수년 뇌교육직무연수' 2기를 시작했다.
NTTP(New Teacher Training Program, 새로운 교사 연수 프로그램)는 경기도교육청이 교수학습 혁신을 위해 임용 후 10년 이상이 된 교사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교원 연수 프로그램이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새로운 교사연수 프로그램의 하나로, 선발된 교원은 1년간의 연구 기간과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 "뇌교육 생활지도는 이렇게" 경기도교육청의 뇌교육직무연수 2기 과정.
광명시 충현고등학교와 수원시 서호중에서 열리는 뇌교육직무연수는 60여 명의 교사가 참석했다. 지난 11월 2일부터 2014년 1월까지 60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연수 동안 교사들은 몸을 시원하게 하는 '뇌체조'와 뇌교육원리, 뇌활용 대화법, 브레인 호흡명상 등을 배우고 체험하며, 뇌를 제대로 활용하는 철학 있는 교사로 다시 태어난다.
직무연수는 대한민국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철학을 통해 교사의 정체성을 되찾고,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다시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3차까지 진행된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은 "올바른 교육철학을 가지고 교단에 서야겠다", "뇌교육에 담긴 철학, 우리 얼과 뿌리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교육자로서 교육철학을 다시 정립하는 시간이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뇌교육직무연수를 이끈 뇌교육실천교사연합(회장 강명옥)은 뇌체조, 명상, 사랑주기를 통해 두뇌 우호적인 학급문화를 만들고 뇌교육을 활용해 행복한 학급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웃기, 사랑주기(안마), 칭찬하기 등 이른바 '웃칭사'문화를 통해 가정과 학교가 행복한 문화를 만들고 있다.
▲ 경기도 광명과 수원에서 열리는 뇌교육직무연수에는 60여 명의 교사가 참석했다.
뇌교육을 통해 교사 연수 및 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경기뇌교육연구회는 지난 2011년 3월 경기도교육청에 NTTP 교과연구회로 지정되었다. 경기도교육청이 진행하는 100여 개의 교원연수 프로그램 중에서도 뇌교육직무연수는 교사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뇌교육 직무연수 자체가 학급에서 바로 활용 가능할 만큼 쉽게 구성되어 참여 교사들의 변화도 컸다. 그 결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뇌교육직무연수를 이끈 강명옥 교사(경기 군포중)에게 교과 연수년 운영에 기여한 공으로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l 사진. 경기뇌교육교과연구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