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다고 생각한 나에게 미안했다!

“쓸모없다고 생각한 나에게 미안했다!

울산뇌교육협회, 방어진중 체험교실 열다

울산뇌교육협회(협회장 박선애)는 지난달 28~29일 울산 방어진중학교 도서실에서 ‘아이들 의식조절과 정화 및 회복’이라는 주제로 체험교실을 열었다.

이날 강의는 방어진중학교 3학년 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1시간 40분 가량 진행됐다. 학교 측은 최근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인성을 높이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울산뇌교육협회 측에 강의를 요청했다.

▲ 체험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뇌감각 깨우기 체조를 하고 있다.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서로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조별 게임, 에너지 느끼기, 호흡과 명상, 에너지 정화하기, 에너지 작동원리 알아보기, 동영상 시청, 일정한 상황을 연출하고 그 속에서 에너지와 마음을 느끼고 표현하는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특히 표현 게임에서는 아이들이 상처받았던 말과 주었던 말, 또 상처로 기억되는 상황들을 신문지에 적었다. 그 신문지로 둥그런 공을 만들어서 상대에게 던졌다. 이 행동을 통해 공에 맞은 사람과 던지는 사람들에게서 드는 마음을 느끼게 했다.

맞은 사람은 고통과 아픔을 느꼈고 던지는 사람은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표현 게임을 통해 상대방의 아픔과 미안함 마음을 알게 되어, 좀 더 서로 가깝게 느끼고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에는 그 신문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행동을 통해 상처로 기억되었던 아픔과 힘들었던 상황들을 뇌 속에서 비워 내는 연습을 했다. 마치 컴퓨터에서 자료를 지우듯이 신문지에 쓴 아픈 기억과 상처를 쓰레기통에 버리므로 뇌 속에 자리 잡고 있던 아픈 기억을 정화했다.

▲ 에너지 작동원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내가 화난 것만 알았지 상대방이 그렇게 상처받는지 몰랐다.”, “에너지에 의해서 몸과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체험했다.”,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쓸모없다고 생각한 나에 대해 미안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의를 진행한 손현주 강사는 “상처받은 아이들이 에너지를 느끼고 에너지의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를 사랑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박선애 울산뇌교육협회장은 “학생들이 에너지를 느끼고 조절하고 정화하는 방법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이었다”며 “ 밝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 l 사진. 울산뇌교육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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