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구한 슈퍼히어로들의 공통질문 'Who Am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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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커뮤니티 좋은학교 27일 수원에서 '꿈 멘토링 토크 콘서트' 개최

▲ 청소년 커뮤니티 좋은학교는 27일 수원에서 '꿈 멘토링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청소년 커뮤니티 좋은학교(대표 송슬아)는 지난 27일 오후 1시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꿈 멘토링 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변호사, IT마케터, 드라마 작가, 진로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들이 멘토로 재능기부하여 학생들과 진로 및 꿈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청소년들이 앞장서서 만드는 왕따, 학교폭력 없는 학교, 꿈과 희망이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좋은학교(www.igoodschool.org)'는  현재 1만 2천 여 명의 학생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 섭외 및 진행하는 '꿈 멘토링 토크 콘서트'는 부산, 대구, 대전에 이어 5번째로 열렸다.

지난 수원 행사에는 다양한 전문직 멘토들이 강사로 섰다. 김창환 법무법인 창 대표변호사, 윤재웅 Oracle  Korea의 MDC IT마케터, 김윤영 드라마작가, 임서이 꿈멘토링 연구소 소장 등이 멘토로 나와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참석한 청소년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임서이 소장은 학생들이 꿈을 찾기 위해서는 출발점인 ‘나 자신’과 목표점인 ‘비전’에 대해서 알아야 하며,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첫째라는 점을 정리해주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자기이해 지능이 높다는 이야기와 함께, 자기이해 지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반응과 적성을 탐색해가야 한다고 토크 콘서트의 서두를 열었다.

김창환 변호사는 법조인이란 직업이 기본적으로 타인의 분쟁을 해결하는 일임을 강조하며, 보이는 부분만 생각하여 시작했다가는 만족하기 힘든 일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경우 학창시설엔 소심하고 피해를 받는 편이었지만, 막상 검사가 되면서 소신 있게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자신을 한계 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윤재웅 IT 마케터는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를 이끌어준 특징으로 절실함을 꼽았다. 어렸을 때부터 준비하던 운동선수를 그만두고 공부를 하게 된 상황이나, 구글에서 불리한 조건으로 입사면접을 볼 때에도 꿈을 향한 열정과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에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실리콘 밸리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는 IT 발명품 개발에 참여하고 싶은 꿈을 소개하며, 직업이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 (위)행사 참가자 섭외부터 진행까지 청소년들이 스스로 하는 '꿈 멘토링 토크 콘서트'(아래)토크콘서트 멘토로 나온 윤재웅 오라클 코리아 IT 마케터.

마지막으로 김윤영 드라마 작가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비롯해 많은 좋은 작품들에서 결국 던지는 질문이 ‘Who am I?'임을 되짚었다. 학생들이 꿈이나 장래희망에 대해서 조급해하기보다는 한 걸음 물러서서 내가 누구인지를 물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루 3시간씩 3년을 하면 직업을 가지기에 충분한 숙련도가 쌓임을 강조하고, 하나의 직업을 넘어서서 나를 찾을 수 있는 일을 해나가도록 조언했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이 만족을 표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미래에 대해 불안했던 마음이 안정되는 듯했다,’ ‘내 꿈을 위해 절실해져야함을 느꼈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또한 함께했던 학부모들도 ‘어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배우고 고민해야함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이 정말 기특하다.’ 등의 소감으로 행사의 감동을 나누었다.  

지난 3월부터 천안 부산 대구 대전 수원에서 열린 ‘꿈 멘토링 Talk 콘서트’에는 현재까지 총 45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보였다. 좋은학교는 수원에 이어 서울에서도 ‘꿈 멘토링 Talk 콘서트’할 예정이며, 참가 희망자는 좋은학교 카페를 통해 사전 신청접수를 할 수 있다. 문의) 좋은학교 010-8277-5049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ㅣ 사진. 좋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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