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올해 여름 휴가 간다!

10명 중 6명 올해 여름 휴가 간다!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63명은 여름휴가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휴가비로 예상하고 있는 금액은 1인당 20만원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42.7%는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이 있으며, 18.0%는 다녀올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12.1%포인트 높은 수치다.

여름휴가 기간은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가 가장 많았다. 2명 중의 1명(51%)꼴이었다.

이어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8.6%), 7월 15일부터 7월 21일까지(5.2%) 순이었다.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여행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휴가 계획도 예년에 비해 앞당겨졌다는 분석이다.

여행 평균 기간은 전년대비 0.4일 늘어난 3.2일로, 2박3일이 44.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3박4일(19.5%), 1박2일(18.2%)의 순서로 나타났다.

휴가여행 목적지는 강원도(23.8%), 경상남도(11.2%), 전라남도(10.7%), 제주특별자치도(9.6%), 충청남도(7.5%) 등의 순이다.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0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10만원~20만원 미만이 36.7%로 가장 많았으며, 20만원~30만원 미만(24.2%), 30만원~50만원 미만(13.1%)이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주요 이유는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55.5%), 경제적 여유 부족(15.9%) 등으로 조사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올해 여름휴가 여행 총 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 대비 약 1,000억 원이 증가한 총 3조 9,000억 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6조5000억 원, 고용 유발효과 5만 명 규모로 추정돼 2012년 대비 각 1,000억 원, 1,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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