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생보법 전문트레이너 이광호 씨(빨간 상의)가 26일 노원구 창동교 아래에서 열린
'제2회 힐링패밀리 장생 걷기 대회'에서 장생보법을 지도하고 있다.
서울시 노원국학원(원장 권정구)은 26일 노원구민 1,000여 명과 함께 '제2회 힐링패밀리 장생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걷기대회에 앞서 장생보법 전문트레이너 이광호 씨의 '장생보법 교실'이 마련되었다.
'걸음마'하는 아기도 아니건만 무슨 걷는 법을 배우느냐 할 수도 있지만 장생보법은 다르다. 장생보법(長生步法)은 발을 내디딜 때 발바닥 앞부분 1/3 지점에 있는 '용천혈'부터 디뎌 발가락으로 땅을 움켜쥐듯 치고 나가는 걸음법이다. 아랫배 단전에 힘이 들어가면서 배가 따듯해지고 하체와 엉덩이 근육이 단련되어 허리와 척추 교정에도 탁월하다.
▲ 신나는 음악에 맞춰 장생보법을 배우고 있는 노원구 시민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장생보법을 지도한 이광호 트레이너는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아무렇게나 걸어서는 안 된다"며 "장생보법으로 꾸준히 걸으면 자세가 바르게 서면서 몸이 교정되고 허리나 무릎, 고관절 통증도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걷기 대회에 참석자들은 2010년 국내에 걷기 열풍을 일으킨 책, <걸음아 날 살려라>(이승헌 저, 한문화)를 받았다.
'힐링패밀리 장생 걷기 대회'에는 노원구를 지역구로 하는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지역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생보법'으로 중랑천변 5km를 걸으며 하천을 정화하는 EM흙공 던지기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글. 강만금 기자 ㅣ 사진. 이효선 기자 sierra_leon@l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