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3%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여성은 다른 시·도 여성보다 담배를 더 자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는 지난해 만 20세 이상 서울 시민의 흡연율은 23%로, 9년 전인 2003년(28.6%)보다 5.6%포인트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평균 흡연량도 15.2개비에서 14.6개비로 4.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거주 성인의 흡연율은 전국 평균(24%)에 비해 1%포인트 낮았다. 하루 흡연량도 0.3개비 적었다. 서울 남성의 흡연비율도 전국 평균(44.9%)보다 2.2% 포인트 낮았다. 반면 서울 여성의 흡연비율은 전국 평균(4%)보다 0.7% 포인트 높았다.
서울 남성의 흡연량은 15개비로 전국 평균(15.3개비)을 다소 밑돌았고, 서울 여성은 11.3개비로 전국 평균(10.8개비)을 웃돌았다.
금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61.6%)였다. 이어 습관(28.6%), 다른 사람이 피우는 것을 보면 피우고 싶어서(5.4%), 금단 증세(4.7%) 순으로 조사됐다.
글. 윤관동 기자 kaebin@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