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야, 지아 돌직구에 대처하는 다이어트 법을 알려줄게

윤후야, 지아 돌직구에 대처하는 다이어트 법을 알려줄게

[뇌로 보는 TV] '아빠 어디가!' 윤후를 위한 브레인 다이어트

윤후야. 순수한 너와 민국이, 준수, 준이, 지아. 다섯 친구들과 아빠들의 여행을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잘 보고있어. 주말마다 너희를 보는 어른들이 얼마나 많은지 TV나 DMB, 재방송... 꼭 챙겨본다는 거 너는 모를거야.

지난 21일에 경북 청량산에 갈 때는 지아랑 사이좋게 산에 오르더라. 근데 지아가 “후 오빠가 살 좀 뺐으면 좋겠어”라고 돌직구를 날려서 너도 나도 아빠도 다 당황했어. 통통해서 귀여운 후, 이제 다이어트해서 살 좀 빼야겠네….

▲ 사진= 지아 윤후 돌직구, MBC '일밤-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난 통통이 윤후도 너무 귀엽지만, 넌 지아 눈에 잘생겨 보이고 싶을 테니까 해결책을 알려줄게. 물론 앞으로 키도 더 많이 크고 아빠처럼 멋있어지려면 더 많이 먹어야겠지만, 조금만 조절해서 덜 통통해져 보는거야. 날씬이가 되는 비법은 너의 뇌에 있단다. 조금 어려워도 따라해보면 다이어트는 의외로 쉽단다.

1. 의지력과 충동에 관여하는 뇌: 전전두엽과 대뇌측좌핵, 변연계

짜파구리, 계란후라이, 삶은 달걀…. 어떤 음식이든 네가 먹으면 다 맛있어 보이는 거 아니? 넌 이름하여 '먹방'의 최강자가 되었단다. 널 보는 누나나 형들도 즐겁긴 한데, 그렇게 먹다 보면 날씬한 몸은 결코 가질 수 없다는 게 슬픈 현실이지. 네가 음식을 보면 기쁨과 의욕의 정서를 일으키는 호르몬 도파민이 뇌 안쪽의 대뇌 측좌핵(Uncleus Accumbens)에서 나와. 그때 넌 "더 주세요 더더!"라고 너도 모르게 외치게 될거야.

그때 브레이크를 거는 게 뇌 앞쪽의 전전두엽이야. "아 나는 벌써 충분히 먹었는데, 더 먹으면 날씬이가 될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곳이지. 전전두엽과 대뇌 측좌핵, 그리고 뇌 중심부의 변연계도 의지와 행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야.

2. 건강한 뇌를 위해 : 잠을 푹 자기, 운동하기, 명상하기

이 전전두엽과 뇌의 각 부위가 건강하게 움직이려면 특히 잠을 잘 자는 게 중요해. 게다가 수면시간이 적을수록 식욕을 감소시키는 호르몬 '렙틴'이 줄어들고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 이 많이 분비된다는 실험도 있어. 미국 국립수면재단에서는 청소년 수면시간으로 최소 8시간을 추천한대. 그러니까 너도 노느라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지 말고 푹 자도록 해.

운동을 하는 것도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야. 이전에 네가 동네 공원에서 배드민턴 치는 모습을 인터넷에서 봤는데, 윤후는 운동도 잘하더라. 운동을 하면 얼굴이 빨개지지? 그건 몸속의 피가 몸 전체로 잘 돌고있다는 증거야. 피는 산소와 영양분을 각 부위에 전달하는데, 운동을 통해 역시 뇌에도 좋은 산소를 많이 공급할 수 있지.

도리도리 뇌파진동을 하는 어린이 (BR뇌교육 제공)

마지막으로 너 명상 아니? 요즘 많은 의사나 과학자 선생님들이 전전두엽을 활성화하고 피가 잘 돌게 하는 방법으로 명상을 소개하고 있어. 국제학술지 <뉴로사이언스>에서도 소개한 쉬운 명상법 '도리도리' 를 알려줄게.

편안하게 앉은 자세에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고 하는거야. 그리고 고개를 천천히 ‘도리도리’ 하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봐.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몸이 편안하고 자유로워져. 그럼 고개가 좌우, 상하 마음대로 움직여. 그 흔들리는 느낌이 목 부분에서 등과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퍼질거야. 한 5분 정도만하고 천천히 마음을 아랫배에 집중하는거야.


윤후야, 지아가 돌직구 날린 건 좀 아프지만. 건강한 뇌를 만든다면 넌 키도 크고 튼튼해져서 더 멋진 남자가 될 수 있을거야. 그리고 지금처럼 너무 예쁜 친구들, 아빠와 삼촌들과의 이야기 기대할게. 파이팅!

글. 조해리 기자/ hsaver@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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