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1개 사이버대학이 다음달 1일부터 학사 과정 7만 2천여 명을 전문학사 과정 5,550명을 뽑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원격대학협의회는 각 사이버대학 입학처장 등으로 구성된 ‘사이버대학입학전형협의회’의 협의를 통해 심의, 확정된 2013학년도 신입생, 편입생 입학전형계획을 7일 발표하였다.
2013학년도 입학 전형은 각 사이버대학 국내에서 인가되어 운영 중인 사이버대학은 모두 21개이다. 21개 학교를 근거법에 따라 분류하면 19개는 고등교육법상의 학교이며, 나머지 2개는 평생교육법상의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이다. 학제로 분류하면 18개는 4년제 학사학위기관이며, 3개는 2년제 전문학사학위기관이다.
사이버대의 2013학년도 총 입학정원은 학사 7만2220명(신입학 3만1030명, 편입학 4만1190명), 전문학사 5550명(신입학 4968명, 편입학 582명)으로 전형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이번에 발표된 입학전형에 따르면 사이버대학은 과거 고등학교 졸업 후 여러가지 이유로 대학 진학을 미루거나 직장으로 인해 출석수업이 곤란하여 일반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수요자 등 일반대학이 충족시키기 어려운 분야를 집중 개설하여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발표 내용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2013년도부터 새로 신설되어 신입생을 선발하는 이공계 특성화 학과이다. 사이버대학별로 그동안 다양한 특색학과를 개설하여 운영 중이나 영진사이버대 등 4개 사이버대학에서는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선취업-후진학 생태계와 연계하여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교 졸업자의 후진학을 돕기 위해 2013학년도에 처음으로 전기전자․정보 등 이공계 학과를 신설한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2013학년도 사이버대학 입학전형과 관련하여모집기간이 다음달 1일 부터 내년 2월 23일 까지이나 대학별로 일정과 선발요건 등이 다르므로 각 대학별 누리집 등을 통해 꼼꼼히 살펴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이버대학 종합정보시스템(www.cuinfo.net) NAVER 등 주요 검색엔진 창에 사이버대학에 접속하면 사이버대학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각 사이버대에 개설된 독특하고 고유한 학과를 소개했다. 경희사이버대의 NGO학과, 국제사이버대의 웰빙귀농학과, 글로벌사이버대의 뇌교육학과, 대구사이버대의 재활학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의 공무원학과, 한국복지사이버대의 독도학과 등이다.
특히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는 21세기 멘탈헬스(Mental Health)시대를 선도하는 국내외 뇌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유망학과이다. 한국에서 시작된 세계 최초의 뇌과학과 교육을 융합한 학문이다.
뇌교육학과에서는 뇌과학과 교육의 이론, 두뇌계발과 훈련에 대한 실습, 해외 인턴쉽과 국내 강사 및 창업 등 실무와 연계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졸업 후 현장에서 활동이 가능한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국내 유일의 뇌관련 국가공인 자격증인 “브레인트레이너”의 취득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이 특하되어 있다.
뇌교육학과 졸업 후에는 초중고 학교, 문화센터, 각종 클리닉, 기업교육 그리고 해외 교육원조 분야 등에서 활동이 가능하며, 현재 중남미 엘살바도르에서 4개 공립학교 교원들에게 우리나라 글로벌교육원조 사업의 하나로 뇌교육을 가르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글. 전은경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