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립된 한국뇌연구원(원장 서유헌)이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 개원 현판식 및 학생정신보건연구센터 개소 제막식 행사를 연다.
또한, 오후 1시 30분부터 노보텔 대구시티센터에서 ‘한국뇌연구원 개원 기념 학생정신건강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뇌연구원 현판식 및 학생정신보건연구센터 개소식, 오찬 겸 ‘뇌과학과 인성’ 좌담회, 한국뇌연구원 개원식 및 국제 콘퍼런스의 순서로 진행된다.
오후에 있을 콘퍼런스는 버지니아 공과대학 리드 몬테규 교수가 ‘학습과 의사결정’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하버드대 존 레이티 교수의 ‘운동과 뇌 발달’, 브라운대학 메리 카스카돈 교수의 ‘수면과 학습’, 가톨릭대 최지욱 교수의 ‘학교폭력과 뇌발달’, 중앙대 한덕현 교수의 ‘선행학습과 뇌발달’ 강연을 통해 심도 있는 학생정신보건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 공무원, 존 레이티 하버드대 교수 등 학생정신보건 관련 국내외 석학, 뇌 연구자 및 일선 초중고 상담교사를 포함하여 350여 명의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한국뇌연구원 개원 및 학생정신보건연구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행사인 동시에, 최근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제기된 학생들의 인터넷(게임) 중독,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 뇌와 연관된 사회병리현상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6월 대구시-DGIST 컨소시움이 한국뇌연구원 유치에 성공한 후 2011년 7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내 한국뇌연구원설립추단을 발족해 2011년 10월 한국뇌연구원을 설립했다. 올해 8월 DGIST(달성군 현풍)에서 현 한국뇌연구원(중구 포정동)으로 이전, 독립청사를 마련함에 따라 개원식을 하게 됐다.
한국뇌연구원 건립은 동구 신서동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2014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며,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부설형태로 운영된다.
한국뇌연구원 학생정신보건연구센터는 학생 뇌 발달 연구를 통해 학생 정신건강 및 환경과의 상호작용 관련 기반자료를 조사,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 등 근원적 해결방안을 마련·보급할 전문기관 필요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한국뇌연구원의 하부조직으로 운영된다.
글. 전은경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