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뇌융합시대, 뇌활용융합학회 창립

21세기 뇌융합시대, 뇌활용융합학회 창립

4월 20일 창립총회 개최

2012년 04월 02일 (월)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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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몸무게의 2% 정도를 차지하지만 하루 에너지의 20%를 소모한다. '뇌'는 누구나 가지고 있고 항상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너무도 많은 신비의 영역이다.

뇌가 인간의 총체적인 사고와 기능을 담당하듯 실제 뇌를 연구하는 의학이나 과학 분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학문영역의 벽이 허물어지며 너무나도 다른 분야라고 인식되던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분야의 영역파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 ‘뇌'는 의학이나 과학 분야의 전문분야가 아니라 건강, 심리, 교육, 경영 분야까지 확대되어 연구되고 있다. 20세기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물질문명은 발달하였으나, 소통 부재를 가져오며 개인, 인종, 종교, 국가 간의 갈등을 야기했다. 인류가 처한 문제는 이제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사고와 뇌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요구된다. 뇌는 인간과 관련된 제반 문제를 야기하는 주체인 동시에 해결의 열쇠를 제시할 수 있는 존재이다. 이렇게 뇌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뇌활용을 기반으로 한 학문 간의 소통과 융합에 바탕을 둔 ‘뇌활용융합학회(Society of Convergentology for Brain Utilization)’가 지난해 12월 9일 창립됐다.

뇌활용융합학회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생명과학 등 뇌활용융합 분야의 전문 연구자, 교육자, 활동가, 기관들이 참여하는 학술단체로서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와 정보를 교류한다. 학회 창립총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정책부총장 유성모 교수는 "뇌 관련 제반 지식을 활용한 복합적인 학문 활동과 교육을 통하여 인류의 건강, 행복, 평화의 증진과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며 학회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회원가입은 누구나 가능하며 뇌활용융합학회 홈페이지 www.scbu.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학회는 오는 4월 20일(금)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구 강남난타전용극장)에서 창립총회 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글·사진. 전은경 객원기자 hspmaker@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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