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 통해 뇌활용 분야 한국이 선도

뇌교육 통해 뇌활용 분야 한국이 선도

브레인트렌드

브레인 15호
2010년 12월 20일 (월)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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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특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인류 정신건강을 위한 뇌교육의 역할’이란 주제로 유엔경제사회국(DESA), 유엔정신건강 NGO위원회, 한국뇌과학연구원(KIBS), 국제뇌교육협회(IBREA)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특히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uncil)의 2009년 주제인 ‘세계 공중 건강을 위한 국제적으로 합의된 목표와 책임의 실행(Implementing the internationally agreed goals and commitments in regard to global public health)’을 위한 첫 문을 여는 학술 행사였다. 지구촌 시민 건강을 위한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첫 행사를 한국의 ‘뇌교육’을 주제로 개최한 것이다. 이날을 기념해 뉴욕 시의 마이클 불룸버그 시장은 2009년 1월 8일을 ‘뇌교육의 날(Brain Education Day)’로 선언했다.


1월 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인류 정신건강을 위한 뇌교육의 역할" 세미나


21세기를 대표하는 키워드라는 ‘뇌’ 분야 중 뇌과학에 있어 세계 선두권을 달리는 첨단 뇌영상 분야 등을 제외하고는 한국은 뇌과학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위치한다. 하지만 뇌에 대한 건강, 교육 등 실제적인 뇌활용 분야에서는 한국이 선도적인 위치에 자리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심에 ‘뇌교육’이 있다. 현재 뉴욕 시만 해도 초·중·고 교사 4백 명 이상이 뇌교육 교사 과정을 이수했고, 60개 이상의 학교에 한국의 뇌교육이 도입되어 학생들의 인성 개발, 학습 능력과 창의력 증진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뇌교육에 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 상승
 
뇌교육은 체험적 교육 방법을 기반으로 스스로가 뇌를 잘 쓰는 방법을 터득하고,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령별·계층별·영역별로 총 3백60가지의 프로그램을 BEST(Brain Education System Training)란 이름으로 체계화했고 두뇌 건강, 자기 개발, 학교 교육, 노인 건강 등 그 활용 분야도 다양하다.

뇌교육에서 뇌활용 분야의 국제 경쟁력은 매우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브레인 피트니스의 경우 쉽고 재미있게 기억력과 집중력 등의 몇몇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방법으로 인기가 높지만, 아직 정서적이고 사회적인 기능을 포함한 전체적인 뇌기능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뇌교육 프로그램은 체험적 방법을 토대로 뇌운영 시스템(BOS : Brain Operating System)으로 대표되는, 뇌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탄탄하게 구현되어 있어 총체적인 두뇌 관리가 용이하다. 약물이나 수술 등의 방법을 쓰지 않고도 스스로 자신의 뇌를 관리하여 건강을 증진하는 두뇌 건강 프로그램으로서 뇌교육의 전망도 상당히 밝다.

이 밖에 뇌교육의 세계화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 네트워크와 세계화 인프라 구현도 활발하다. 뇌교육 국제 보급기구인 국제뇌교육협회(IBREA)는 2008년 6월 유엔본부에서 1백 개국 지부 창립식을 가지고, 지난 2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에 가입을 마쳤으며, 매년 수차례에 걸쳐 유엔과 협력해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뉴욕에 공식 사무소와 국제 연수원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뇌운영관리사(Brain Management Consultant)란 두뇌전문가를 양성해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 파견해 교류하는 일도 지원한다. 2007년 뇌교육 분야의 유엔 자문기구로 지정받은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작년 다양한 뇌교육 콘텐츠를 탑재한 ‘아이브레인iBrain’이란 휴대용 뇌교육기기를 개발했으며, 현재 ‘아이브레인’은 뇌운영관리사들의 필수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교육 대안으로 주목받는 뇌교육의 학문화도 활발하다. 천안에 위치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는 석·박사 과정을 갖추고 매년 뇌교육 분야의 국제 리더들을 배출하고 있다. 뇌교육 연구소, 뇌교육 원격교육 연수원, 이러닝 센터를 비롯해 ‘브레인 트레이너’라는 뇌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매년 국제 뇌교육 심포지엄 개최를 비롯해 해외 연구소와의 교류도 적극적이다.

특히 올해에는 뇌교육 박사 1호가 배출되었으며, 현재 3백여 명의 학생들이 뇌교육의 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뇌교육의 학문화 수립, 글로벌 프로그램 구축, 국제교류 및 유엔을 통한 국제사회의 신뢰도 상승 등 21세기 뇌활용 분야에서 뇌교육은 한국의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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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뇌교육 박사 1호 하태민 교사


뇌교육 박사 1호 하태민 교사

> 뉴욕 시 ‘뇌교육의 날’ 제정 등 한국의 뇌교육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데, 현직 교사 활동을 하면서 뇌교육이 학생들에게 실제적으로 어떠한 점이 도움이 되었나요?

뇌교육의 효과를 크게 네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뇌교육은 우선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해줍니다. 둘째, 뇌교육은 자신이 삶의 주체임을 깨닫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은 자라면서 환경 탓을 많이 하게 되는데 뇌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의 주체성을 되살려 삶의 주인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셋째, 뇌교육은 아이들의 감정 조절력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넷째, 홍익의 꿈을 갖게 해줍니다. 널리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아름다운 홍익의 꿈을 가질 때 우리 뇌는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뇌교육은 아이들에게 바로 이러한 꿈의 가치와 힘을 체험하게 하여 자신의 한계를 넘어 인간으로서 가치 있는 꿈을 갖게 도와줍니다. 사실 저는 이 네 번째가 뇌교육의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 박사 논문은 어떤 내용인가요?

제 박사 논문 주제는 ‘심리적 안녕감 향상을 위한 뇌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입니다. 심리적 안녕감이란 인간의 삶의 질, 행복감 등을 나타내는 용어로 최근 긍정심리학 같은 학문의 부상과 더불어 주목받는 용어입니다. 따라서 제 논문은 이러한 심리적 안녕감을 높일 수 있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였습니다.
연구 결과 뇌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받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서 인간관계 능력과 긍정적 자아 인식, 환경 조절력, 낙관적 사고, 내적 귀인, 삶의 목적 등에서 뚜렷한 향상을 보였습니다. 뇌교육이 삶의 만족도 등과 관련한 삶의 질 향상에 좋은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임을 입증한 것이죠.

> 앞으로의 계획은?

뇌교육은 현대 사회가 당면한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잊혀진 홍익인간의 철학을 되살릴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뇌교육을 각급 학교와 사회 각층 그리고 전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서 뇌교육의 효과를 다양한 분야에서 입증하는 연구를 계속할 것입니다.  


글·장래혁 editor@brainmedia.co.kr | 사진·김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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