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당뇨나 고혈압, 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그런데 비만인 어머니가 미숙아를 낳을 경우, 아기의 뇌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의료센터 연구팀은 어머니가 비만인 것이 중증 미숙아의 뇌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임신 28주 이전에 태어난 총 921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만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중증 미숙아는 인지기능에 손상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의학기술 발달로 임신 7개월 이하 미숙아의 생존율이 높아졌지만 정신 지체 발병 위험은 정상아보다 크다”고 전했다. 또한 “비만은 어머니의 건강뿐 아니라 아이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번 연구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과학지’에 12일 발표되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