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나노 튜브를 이용해 인공 뇌의 초기 단계를 만드는 데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대 전자공학과 연구팀에서 나노 소재와 회로 기술을 통해 뇌의 시냅스(뇌 신경세포 사이 연결 부분)에서 일어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기기를 만들어 냈다.
연구팀의 앨리스 파커 교수는 “인간의 뇌세포처럼 작동하는 인공 회로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다가 탄소 나노 튜브를 떠올렸다. 인간의 뇌 수준으로 작동하는 진정한 ‘인공 뇌’는 아직 어렵지만, 이번 기계가 초석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파커 교수는 인공 뉴런 개발 연구가 확대되면 “뇌 손상 환자 치료에서부터 자체적 상황 판단이 가능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연구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미전기전자학회-국립보건원 생명과학시스템 및 활용 워크숍’에서 발표한 것으로 과학 전문 인터넷 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