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 이하 NIA)은 「NIA 국가 인공지능 사업추진 윤리원칙」(이하 AI 사업추진 윤리원칙)을 제정하고 9월 6일(월) NIA 대구 본원에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개발·상용화하는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실제 사업추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원칙이 부재함에 따라, NIA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국가의 인공지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범을 담은 AI 사업추진 윤리원칙을 제정하였다.
AI 사업추진 윤리원칙은 국가 인공지능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단계에서 지켜야 할 필요 원칙을 인공지능 사업추진 단계별(3단계)로 나누어 3가지의 핵심가치와 9가지의 윤리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 1단계(사업기획) : 사람과 책임, AI for Human & Responsibility
공정하고 합리적인 법제도 마련, 장기적 비전과 실행과제 제시,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 적극 수렴 등
▲ 2단계(사업실행) : 안전과 평등, AI for Safety & Equality
국민의 편익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추구, 다양성 보장 및 편향 방지, 사회보편적인 제도와 윤리규범 안에서 개발·활용 등
▲ 3단계(사업확산) : 공익과 민주사회, AI for Public Interest & Democratic Society)
인공지능 교육 및 국제사회 협력 추진,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한 사업개선, 사업성과와 혜택의 고른 분배 등
▲ NIA 국가 인공지능 사업추진 윤리원칙 (사진출처=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그간 세계 각국은 정부, 민간,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윤리원칙을 제정·발표하였다.
NIA는 디지털 뉴딜과 국가 인공지능 사업 선도기관으로서 인공지능이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디지털 기반 ESG 가치실현에 앞장서고자, 기공표된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 윤리원칙 및 가이드 25건을 조사하여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가치(공정성과 비차별성, 투명성과 설명가능성, 안전과 보안, 개인정보보호, 책무성, 인적가치 증진 등)를 토대로 AI 사업추진 윤리원칙을 제정하였다.
▲ 「NIA 국가 인공지능 사업추진 윤리원칙」을 제정하여 NIA 대구 본원에서 선포식을 개최하고 단체사진 촬영
(사진출처=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함께 진행된 선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제작된 세레모니 영상을 전 직원이 시청하는 것으로 대체하였으며, 보직자와 직원들이 격을 허물고 하나가 되어 각 부서별 특색을 살린 덕분에 뻔하지 않고 펀한(Fun, 즐거운) 행사로 마무리되었다.
NIA 문용식 원장은 “우리나라 공공기관 최초로 국가 인공지능 사업추진 시 지켜야 할 3단계의 윤리원칙을 발표했다는 것에서 디지털 뉴딜 선도기관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회와 함께, “앞으로 우리 원 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오늘 다짐한 이 약속을 사업 추진과정에서 올바르게 지켜서, 인공지능 기술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여 국가와 국민에게 이롭게 쓰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IA는 이번 윤리원칙이 국가 공공사업 전 분야로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필요 시 사업 특성별 개별 하위 가이드를 개발할 예정이며, 홈페이지, SNS 등에 게재할 계획이다.
글. 김효정 기자 needhj@naver.com | 사진 및 자료출처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