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뇌과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사업을 위해 총 32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뇌신경생물(64억 원), △뇌인지(47억 원), △뇌신경계질환(167억 원), △뇌공학(48억 원) 등 4대분야에 집중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신규과제 지원에 113억 원을 투입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35.5% 증가했다"라며 "치매 조기진단과 예측, 인터넷·게임 중독의 뇌과학적 원인 규명, 외상 후 스트레스에 따른 인지장애 극복 등 사회문제 해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규과제로 우울증 및 수면장애 극복기술, ICT 기반의 치매관리기술 개발 등이 추진된다. 뇌기능 모니터링 기술과 뇌공학 분야 신규과제 발굴을 통해 인공지능(AI) 분야 연구기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1차로 상세기획이 끝난 7개 과제에 대해 다음달 19일까지 신규과제를 신청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치매와 파킨스 병 등과 같은 노인성 뇌질환 측면에서 뇌혈관 장애 극복 기술사업에 총 143억 원이 투입된다. 이어 휴먼노이드 로봇개발사업 및 생체 모방형 인공두뇌 개발 사업에 기대효과가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 개발에 총 75억 원이 들어간다. 이밖에 뇌융합기술개발로 우울증을 진단과 조절하는 기술 개발(50억 원), 스트레스 관련 뇌기능 모니터링 기술개발(40억 원), 수면장애 제어기술개발(50억 원) 등이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뇌연구 및 산업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유망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뇌연구 발전전략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