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 많으면 치매 발생 위험성 높다

혈액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알츠하이머병센터 브루스 리드 박사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노인반: 덩어리)가 증가할 위험이 크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신경학(Neuroloy)’ 온라인판에 실렸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 신경세포 밖에 쌓여 서서히 신경세포를 서서히 죽이는 신경독성 물질이다. 이는 치매환자의 뇌세포에 나타나는 핵심병변 중 하나이다.

리드 박사는 연구에 참여한 70세 이상 노인 74명을 대상으로 뇌를 촬영해 플라크 수치를 측정하고 이를 공복 콜레스테롤 수치와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노인 중 3명은 가벼운 치매 증상을 보였고 38명은 치매로 이행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ment) 환자, 나머지 33명은 뇌기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토 나타났다.

그는 "콜레스테롤이 플라크를 축적시키는 매커니즘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기억력 저하 징후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노인반 형성이 시작되는 중년에 건강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면 노년에 치매가 발생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에 존재해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치매 위험까지 높인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고지혈증 환자는 늘어나고 있고 2012년에는 120만 명을 넘어섰다.

글.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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