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지구시민의 날' 아시나요?

6월 15일, '지구시민의 날' 아시나요?

2001년 한국에서 시작된 '지구시민의 날'

우리는 누구나 지구 위에 발 딛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부터 지구를 잊고 살았을까요? 매일의 삶 속에서 편리함을 좇으며, 때로는 무심히 지구의 숨결을 지나쳐 왔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우리에게 6월 15일 지구시민의 날(Earth Citizens’ Day) 은 조용히 묻습니다. 당신은 지구의 일부임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지구시민의 날 제정이 한국에서 시작된 사실 알고 계시나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휴머니티 컨퍼런스

2001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휴머니티 컨퍼런스'에 지구와 인류의 새로운 관계를 고민하던 지도자들과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은 국적, 인종, 종교를 넘어 하나된 의식을 품고자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지구시민의 날은 선언되었습니다. 이후 이 정신은 국경을 넘어 확산되었습니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는 2010년, 공식적으로 지구시민의 날을 선포했고 전 세계 곳곳에서 이 날을 기념하며 지구와 나, 우리의 관계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지구시민의 날이 던지는 질문

지구시민의 날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나의 소비와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있는가? 나는 지금, 지구를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 

이 날은 "선언"입니다. 우리가 지구시민으로 살아갈 것을 스스로 다짐하는 날입니다. 텀블러를 챙기고, 채식 한 끼를 선택하고, 플라스틱 없는 장을 보는 작은 행동부터 지구와 나의 관계를 다시 잇는 행동까지 — 모든 것은 오늘, 여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지구시민 선언, 그리고 우리의 미래

지구시민의 날에는 지구시민 선언문이 낭독됩니다. 그 선언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나는 나의 존재 가치를 찾고 인생을 회복한 사람으로서 모든 인간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지구시민입니다. 

이 선언은 단순한 문장이 아닙니다. 지구와 나, 그리고 인류의 의식을 바꾸는 새로운 길 위의 서약입니다.
 

▲ 출처= 지구시민연합

지구시민의 날은 단순한 기념이 아닙니다. 이 날은 나의 존재 가치를 돌아보고,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지구의 본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회복하기 위해, 그리고 인류의 의식이 진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우리는 지구시민으로 살아가기로 선택합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마음에도 작은 선언 하나가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지구시민의 날, 그날을 넘어서

지구시민의 날은 하루의 기념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날을 계기로, 우리는 지구시민으로서 매일을 살아가는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10분, 지구환경에 관한 기사를 읽는 것. 친구에게, 가족에게 지구시민 캠페인을 이야기하는 것. 그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의 숨결을 살리고 우리의 미래를 바꿉니다. 

오늘, 여러분은 지구시민으로서 어떤 작은 실천을 선택하시겠습니까?지금 이 순간부터, 지구와 나의 관계를 새롭게 잇는 그 첫걸음을 내딛어 보세요!

글. 브레인 편집부 | 자료제공= 지구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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