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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마음을 쉬는 과정이다. 명상은 하나의 기술이자 능력, 즉 한 걸음 물러나는 법과 비생산적이고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생각에 휩쓸리지 않는 법을 아는 것이다.
이 책은 마음 수행 3단계를 제시하면서 어떻게 요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잠재울지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명상이 서양으로 전해지면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오직 ‘나 자신’에 관한 것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하면서 명상을 보다 이타적인 마음 수행법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인간은 자신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때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싸우지만 다른 사람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때는 관점이 바뀌기 때문에 고민과 싸움의 성질이 변한다며 이 점이 마음 수행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0여 년간 승려 생활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비롯해, 훌륭한 스승들에게서 전수받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담당·강윤정 chiw55@brai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