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L. 반 헤케 외 지음 | 이현주 옮김 | 다산초당 펴냄
임상심리학자, 경영 컨설턴트, 리더십 컨설턴트, 인지신경과학자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네 명의 전문가가 리더십과 뇌에 관한 책을 함께 썼다.
이 책은 각 장마다 세 가지 질문을 포함한다. 첫 질문인 ‘무슨 이야기인가’에서는 뇌의 작용과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그런 다음 ‘흥미롭기는 한데, 그래서 어떻다고?’라는 질문을 덧붙이면서 뇌의 작용이 단순히 신체의 한 부위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행동과 사고, 그리고 기업 경영에 연결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만약 이렇게 해본다면’이라는 질문을 통해 뇌의 기능과 관련된 이슈가 리더십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보여준다. 인간의 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리더십의 특성을 분석하는 이 책은 기업 혁신에서부터 구성원 간의 관계 개선, 문화, 의사결정 방식, 리더와 구성원들의 능력 향상에 이르기까지 경영의 모든 측면을 다룬다. ‘리더가 될수록 습관적으로 생각한다’,
‘뇌는 잘못된 기억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기억하는 것은 실제로 일어난 일과 다를 수 있다’, ‘두뇌의 반응 중 유머나 공감 같은 작은 요소들은 비즈니스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같은 뇌과학적 사실에 기반을 둔 조언들은 리더가 자신의 방식을 성찰하고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데 효력이 있어 보인다.
담당·강윤정 chiw55@brai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