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니스벳 지음 | 설선혜 옮김 | 김영사 펴냄
왜 어떤 국가는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어떤 국가는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까? 학교 교육을 통해 계층과 인종 간의 학력 격차를 없앨 수 있을까? 자녀의 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인텔리전스》는 문화와 지능의 관계를 인종, 계층, 연령별 비교 사례를 통해 탐구한 문화심리 연구서다. 인간의 지능에 관한 연구에서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배제되어온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이 있다. 바로 문화다.
비교문화 연구자이자 사회심리학자인 리처드 니스벳은 지능 발달의 기원을 생물학적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기존 지능 연구의 오류를 바로잡고, 문화가 인간의 지능과 잠재력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인임을 밝힌다. 지성은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담당·강윤정 chiw55@brai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