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의 인생 북카페 3편] 물, 치료의 핵심이다

[이수경의 인생 북카페 3편] 물, 치료의 핵심이다

Water for Health, for Healing, for Life

Water for Health, for Healing, for Life (F. 뱃맨겔리지)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많이 마셔야 하는지, 체내에서 물이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다양한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보거나 알고 계신 분들은 적을 것으로 여겨진다. 몸 속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정도만으로도 물을 많이 마셔야하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물의 치유능력을 알게 되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이 모든 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하는 의사이자 연구가인 벳맨겔리지 박사는 1979년 이란혁명의 정치범이 되어 에빈 교도소에서 2년 7개월 동안 복역하는 동안 의사로써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교도소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어느 날 밤늦게 소화성 궤양으로 격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수감자에게 물 두 잔으로 마시게 하면서 통증이 8분 만에 완전히 사라지는 체험을 시작으로 뱃맨겔리지 박사는 물만으로 각종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3,000여 명의 수감자들을 완쾌시켰고 물이 모든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과일의 탈수이든, 인간의 탈수이든, 수분 소실은 온갖 생물체의 내부 및 외부 구조에 변화를 가져온다. 세포는 주름이 지기 시작하고 그 내부 기능 또한 영향을 받게 된다. 저자는 “사람이 아픈 것은 병들어서가 아니라 탈수와 갈증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모든 질병의 근원을 탈수라고 여기고 있다. 천식, 알레르기, 고혈압, 당뇨, 변비, 자가 면역질환과 다양한 신체 통증관련 질환들, 더 나아가 비만, 혈관질환, 심장질환 그리고 암도 지속적인 탈수에 의한 것이라는 과학적 근거와 물로 치유된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활기찬 건강을 위한 4가지 지침으로 물과 소금의 균형, 운동의 중요성, 균형 잡힌 식단과 햇빛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저는 여러분에게 먹는 습관에 관하여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 먹는 것과 관련된 감각은 갈증과 배고픔이다. 이 두 감각 신호는 모두 뇌에 에너지가 낮은 상태를 인식하여 작동하기 때문에 혼동되기 쉽다. 사실상 물이 필요한 갈증 신호임에도 배고픔으로 착각하고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비만과 탈수의 시작이고, 이런 식으로 체내의 수분 부족은 꾸준히 만성적인 상태로 발전하게 되며 갈증 감각이 둔해지고 수분 섭취에 대한 필요도 그만큼 잊혀지게 된다. 그러면 수분 섭취는 더 줄어들고 세포는 만성탈수가 일어나고 그로인해 생리작용과 화학작용에 문제가 발생하고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공복감과 갈증 감각을 구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음식을 먹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다. 일부 동물들은 이 순서를 지키고 있다. 이른 아침 물이 있는 곳부터 먼저 들른 다음에야 들판으로 나가 풀을 뜯는다. 인간은 이와 반대로 음식을 먹고 난 뒤에 물을 마시곤 한다. 이 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 식사하기 30분 정도 전에 물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꼭 음식이 필요할 경우에 필요한 만큼 먹게 되어 음식 섭취량도 줄고 음식의 종류도 변화되어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을 찾게 될 것이다.

그럼, 물을 얼마나 자주 마셔야 하는가? 몸은 매 24시간마다 4만 잔의 물에 해당하는 양의 물을 재순환시킴으로써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한다. 우리는 매일 최소 6잔~8잔 (약 1.5~2리터)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섭취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2잔, 식사하기 30분 전 2잔, 식 후 2시간 30분 지난 뒤 2잔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울적할 때 한 잔의 물은 여러분을 치유의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다.

우리 몸의 75%룰 차지하고 있고, 뇌의 경우 85%를 차지하고 있는 물, 항상 생기가 넘치고, 윤기나 나고, 활력이 넘치는 여러분의 세포를 상상하면서 물 치유를 시작해 보기를 권한다.

글. 이수경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생활스포츠건강학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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