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직장에서 왜 매일 제자리 걸음인거 같고 업무에 쫓기며 살고 있지?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만 죽어라 하는데 승진은 또 미역국이고~ 이렇게 한탄하는 직장인이 많을 것이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학생, 주부, 자영업자 등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 한다. 매일 매일 바쁘게 살고 있는데 왜 항상 제자리고 시간에 쫓기고, 사람들에게 치이고, 성공이라는 글자는 나와는 먼 이야기 같고 나의 인생은 없는 듯하고...
왜 그럴까? 우연히 만나게 된 ‘독서천재 홍팀장 (by 강규형)’에서 그 답을 찾아보았다. 공부는 하지 않고 ‘일만’했기 때문이다. 일과 공부는 함께 움직이는 세트다. 인생 후반전 공부를 위해 등록금과 시간을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가? 자전거를 달리지 않고 서는 순간 넘어진다. 성과를 지배하는 전략은 바인더(binder)와 책(book)으로 이루어진 B&B 전략이다. 양질의 독서를 꾸준히 하면서 기록관리, 시간관리, 목표관리, 업무관리 등을 바인더로 만드는 작업을 함께한다면 성과-성장-성공-성숙의 선순환 사이클이 이어지는 것을 체험할 것이다.
책은 ‘생각의 씨앗’일 뿐 아니라 책 속에 ‘글씨’가 들어 있고 읽는 사람의 ‘말씨’에 영향을 미친다 하여 소위 씨앗(seed)라고 한다. 옥수수 한자루에서 단 하나의 씨앗만 골라 심어도 두 자루 이상의 옥수수가 열린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책을 통해 나를 읽고 저자를 읽고 미래를 읽기 때문이다. 오늘 당장 손에 책을 들어라. 한 점 한 점 쌓인 지식이 연속적인 선이 되고 입체가 되는 순간, 콘셉트와 패턴이 보이고 차원이 다른 길이 보이고 미래가 열릴 것이다.
# 목적 있는 독서로 뇌를 자극하라
그래! 그걸 누가 모르나? 책 읽을 시간이 없는데 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목표가 중요하다. 직장에서 승진하고 싶은가? 사업에 성공하고 싶은가? 좋은 아빠, 엄마가 되고 싶은가? 멋진 인생을 살고 싶은가? 깨달음을 얻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가? 목적 있는 독서로 뇌를 자극하라. 자신의 목적에 맞는 책을 읽자. 자신의 꿈에 대한 부분, 전문 분야에 대한 부분, 자신을 경영하는 부분, 학습에 대한 부분 등 목적을 먼저 정하고 책을 읽어라, 인생을 변화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하루 1시간씩 시간을 만들어라. 점심 식사 후, 쉬는 시간 등 여러분의 하루 일정을 적어보면 분명히 그냥 흘러 보내는 시간이 의외로 많을 것이다. 하루 1시간 1주일에 1권이면, 1년 50권, 1년 50권 사이클이면 5년 뒤 그 누고도 넘볼 수 없는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독서는 가성비 높은 개인 R&D 투자이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려면 ‘나’라는 제품 자체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한권의 좋은 책은 하나의 대학에 필적한다’ 업무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골라서 읽는 것은 훌륭한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것과 같다. 눈으로 귀로 손으로 온몸으로 흡수하고 무엇을 실행할지 결정하고,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된다. 1권 1실행 전략으로 책을 읽고 배우거나 깨달은 것 한가지를 반드시 현실에 적용하라. 독서를 통해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앎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아~ 그렇군. 자신의 목적에 맞는 책을 골라 하루 1시간씩 투자하여 1년 50권 목표로 읽고 1권 1실행을 실천한다면 정말 3~5년 후면 정말 전문가가 되어 있겠군. 하지만 그것을 모두 기억하고 할 수 있을까? 나의 뇌 용량은 그리 크지 않은 듯한데...그렇지요^^
그래서 기록 관리를 해야 한다. 기록을 하는 이유는 내 머리 대신 메모가 기억을 해주니 저장창고가 확장, 머리를 비우게 되어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늘어난다. 독서하는 이유는 현실에 적용하기 위함이며, 기록은 독서와 적용 사이의 다리이다. 기록은 곧 실행이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뇌는 사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레몬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금방 침이 고인다. 반드시 긍정적인 말로 쓰는 것이 포인트다. 독서 노트를 적어라. 간단한 책의 정보를 적고, 핵심 키워드, 읽은 것과 깨달은 것, 실행할 것을 적어둔다. 이때 바인더로 만들어 사용한다. 디지로그화 시켜야 효과가 있다. 디지로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이다. 노트북에 잘 정리해 둔다고 내 것이 되지 않는다. 기록을 해놓고 자신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펜으로 정리해서 기록하거나 프린트를 해서 바인더로 만든다. 책을 읽고 덮으면 절대로 나의 지식이 될 수 없다. 규격과 사이즈를 통일해서 일목요연하고 체계적으로 지식을 관리하는 노트를 만들자. 여러 책에 담겨있는 지식을 노트에 정리해 그것을 바인딩하는 것입니다. 읽고 정리하고 적용하기~ 참 쉽죠? 독서는 단순한 읽기 활동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라이프 네비게이션이라 할 수 있다.
# 책을 읽는 중요한 포인트 3가지
그럼 책을 읽는 중요한 포인트는 첫째, 3분 안에 한 권을 스캔하는 것이다. 표지를 통해 책의 콘셉트 이해. 책을 읽기 전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프롤로그와 중요한 것을 다시 정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알려주는 에필로그를 미리 읽으며 책의 방향을 재확인하고 목차읽기로 책의 맥을 잡아주고 책의 전개방식 이해, 책에 대한 정보를 미리 얻은 후 읽는 것이 좋다.
둘째, 아침 5시 독서의 기적, 3시간을 확보하라. 하루 중 언제라도 독서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라. ‘독서 블루존’ 아침 5시에 일어나는 것이 어렵다면 딱 1시간 먼저 하루를 시작해보라. 부담없이 책을 펼쳐드는 독서 블루존은 머리를 환기시키고 하루의 생기를 북돋운다.
셋째 독서노트에 기록하는 것이다. 독서효과를 3배로 높이는 방법은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에 밑줄과 기록 등을 해 놓고 책을 다 읽은 후 그 부분을 중심으로 책을 빠르게 다시 읽고, 책을 읽고 난 뒤 일정한 시간을 내어 기록하고, 내용을 떠올려 보며 천천히 걷으며 산책하는 것이다. 천천히 걸으며 내면에서 올라오는 생각들에 잠겨 깊이 묵상을 할 수 있다. 다독, 다작, 다상량(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이라 했다. 생각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결국 독서의 목표는 실행이다.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구하고, 복잡한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풀지 실마리를 찾고, 성과를 내고 등등 살아있는 독서를 만들자. 수많은 책 속에서 방황하지 않으려면 여러분의 인생의 중장기 목표는 무엇인지 고민하여야 한다. 배가 크든 작든 팀원이 한명이든 두명이든 상관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이 있고 현장에서 키워야할 역량이 있다. 독서는 생각은 물론 감정, 그리고 라이프스타일까지 바꾼다. 삶이란 공중에서 다섯 개의 공을 돌리는 저글링 게임이다. 다섯 개의 공에 일, 가족, 건강, 친구, 자기 자신이라고 붙여 봅니다.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라서 떨어뜨리더라도 바로 튀어 오릅니다. 다른 네 개의 공은 유리공입니다. 다섯 가지 영역에 균형을 맞춰야 일을 할 때 롱런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 독서의 목표를 세우는 것도 바로 내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계속 모색하면서 그쪽을 향해 가기 위해서이다.
자 그럼 독서를 시작해 볼까요? 우선 평생목표, 자신의 비젼을 세워보고 년간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세요.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경영, 전략, 마케팅, 리더십, 자기계발, 건강 등의 도서를 선정하고 하나씩 시작해 보세요. 평생의 독서목표 설정, 연간 목표, 주간 목표로 연결. 평생 3000권 목표라면, 60년 남았다 가정해 볼 경우, 매년 50권, 매월 4권이다. 매주 1권씩 책을 읽는 습관은 여러분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이다. 목표를 작게 쪼개어 실천하는 것이 목표를 행하는 첫걸음~ 자! 그럼 책을 들어볼까요? 독서의 중요성과 요령은 이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다음 북 카페에서는 건강 필독서인 “내 몸 아프지 않고 잘 사는 법”(by 하비 다이아몬드)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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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수경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생활스포츠건강학전공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