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밤 8시 제1회 도림천 기공명상축제가 열린 봉림교(서울 관악구) 무대는 축제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었다.
관악구국학기공연합회, 관악구뇌교육협회, 약손학교 등이 주최한 이날 축제는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 대회장을 맡았던 김혜정 관악구뇌교육협회장을 만났다.
자연이 아닌 도시에서 명상축제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관악구를 조사했습니다. 강간․추행이 전국 1위라고 합니다. 여기가 모텔도 많고 유흥가이고, 범죄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구민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행복은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는 거잖아요. 그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도심 한복판에서 하게 되었어요.”
장소를 도림천으로 꼽은 이유가 있습니까?
“이곳에서 국학기공교실이 열리고 있어요. 사람들이 복잡하고 정신이 없는 것 같지만 자신을 만나고 싶다는 것을 도림천을 보면서 느꼈어요. 그것이 우리의 마음인 것 같아요.”
1회 행사를 평가한다면?
“행사를 준비하고 참석한 모든 분들이 관악을 살리는 주인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열일 제치고 함께 하면서 내부 결속이 많이 된 것 같아요. 다들 가능할까?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으니깐 요.”
▲ 왼쪽부터 정태호 위원장(민주당 관악을), 김혜정 관악구뇌교육협회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이승한 관악구생활체육협회장, 오신환 위원장(새누리당 관악을), 유정희 전 의원 등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 2월 홍익가정 발대식을 하면서 관악구민 중에 10%인 5만 명에게 뇌교육을 전하겠다고 선포했어요. 이번 행사는 그 시작이죠. 관악구 최고의 축제로 만들 계획입니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구민을 대상으로 힐링명상 공개강연회를 할 것입니다. 많이 참석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글,사진.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