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란카츠 인터뷰 기사의 박스기사 입니다.
에란 카츠가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그의 이번 저서에는 신라 시대 월명의 ‘제망매가’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의 단서가 되었다는 등, 저자의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책 곳곳에 드러나 있다. 한국을 3번째 방문한 에란 카츠는 기자간담회에서 뜻밖의 언급을 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첫 한국 방문 때 받은 여러 가지 좋았던 기억 때문에 한국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다며, 특히 당시 한국에서 영재들과의 만남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에란 카츠가 언급한 영재들과의 만남은 바로 2007년 첫 한국 방문 시 <브레인>의 발행기관인 한국뇌과학연구원과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공동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영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는 초·중등학생들이 대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열기에 에란 카츠와 관계자들도 상당히 놀라워했다. 당시 강연 후 다음날 진행된 인터뷰 중 일부를 함께 게재한다.
(2007년 <브레인> 인터뷰 기사 중에서)
Q.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국제영재재단 HSP 영재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의 첫 강연이었는데 어떠했습니까?
먼저 초청해준 한국뇌과학연구원에 무척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처음인데 너무나 편안하고 고향 같은 포근함이 느껴질 만큼 좋았습니다. 강연 좌중에 어린 학생들이 많았는데도 진지했고 뜨거운 관심에 즐거운 마음으로 했습니다.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좋았고요.
특히 한 영재 학생이 “당신의 비전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을 땐, 제 귀를 의심했을 정도였습니다. 숱한 강연을 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청중이 그것도 어린 학생의 입에서 그런 질문이 나오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뭔가 다르다 싶었습니다.
글. 브레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