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Healing)이 대세가 된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출판 방송은 물론 영화 여행 스포츠 종교 등 분야를 넘나들며 '힐링'을 말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는 '힐링'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헷갈릴만큼 상업적으로 퇴색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현대 단학과 뇌교육 등을 통해 국내 힐링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을 지난 14일 만났다. 힐링의 원조를 넘어 세계적인 멘탈헬스(Mental Health)의 권위자로 불리는 이 총장은 최근 미국에서 <체인지:생명전자의 효과>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체인지> 시사회와 생명전자 페스티벌을 개최한 이 총장은 "최고의 힐링 다큐멘터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국내로 돌아왔다. 8월 18일에는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과 '우리말의 비밀 & 체인지 기념 강연'도 진행한다.
▲ 이승헌 총장이 지난 6월 11일(현지시각) 보스턴대학 공연장(Tsai Performance Center)에서 <체인지> 시사회 후 열린 제작자 사인회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현대 단학과 뇌교육 창시자, 명상가, 평화운동가, 대학교 총장, 베스트셀러 작가 등 이외에도 불리는 직함이 참 많다. 이제 영화제작까지 했다.
나와 가족, 그리고 세상을 힐링하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만들다보니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되었고, ‘체인지’ 다큐를 만들게 되었다. ‘체인지’는 단지 다큐 영화가 아니다. 그 안에는 인생의 주인이 되는 비밀이 담겨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힐링하고 또한 삶의 변화를 원하지만 쉽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뇌에 이미 우리가 원하는 모든 변화를 창조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뇌의 주인이 되는 것이고, 뇌운영시스템 BOS(Brain Operation System)을 알고 실천하면 된다.
‘체인지’를 통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체인지’는 현대 물리학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삶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자기계발을 통해 인생의 목적을 알려주고자 했다. 또한, 뇌를 활용해서 건강과 행복, 성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체인지’를 제작하게 되었다.
진정한 변화를 원하면 몸과 에너지를 변화시키면 된다. 몸과 잘 놀면 된다.
▲ 미국에서의 마지막 <체인지> 시사회가 지난 8월 9일(현지시각) 하와이에서 열렸다.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달라
1분운동이다. 1분만 잘 활용해도 몸과 놀면서 에너지를 체인지할 수 있다. 한가지 방법으로 1분 동안 팔굽혀펴기를 제대로 하면 근력이 생기고 온 몸에 열이 나고 땀이 생긴다. 몸에 집중하면 아무생각이 없어진다. 부정적인 에너지와 감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자석을 가지고 하는 자기명상법도 있다. 지구에도 자기장이 있고 사람의 몸에도 자기장이 있다. 특히 뇌가 자기에너지에 민감하다. 그래서 양 손에 자석을 잡고 노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변화시킬 수 있다. 양 손에 자석을 잡고 닿지 않을 정도로 벌렸다가 넓혔다가 하기도 하고, 머리, 얼굴, 가슴 등 몸 전체를 자석을 가지고 놀면 된다. 1분 정도만 자력감을 느끼고 집중하면 에너지가 바뀌고 힐링이 된다.
자기명상이라 참 흥미롭다. 미국 현지인들의 ‘체인지’에 대한 반응은?
매 시사회마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아와서 성황리에 잘 끝났다. 체인지를 통해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니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고, 환경탓을 하거나 남의 탓을 하던 사람들도 자신을 변화시키면 된다는 것에 꿈과 희망을 찾은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해서 매우 기쁘다. 시사회 투어 중 캘리포니아주 오션사이드시는 ‘이승헌의 날’을 지정 했고, 오리건주 비버튼시는 ‘뇌교육의 날’을 지정 선포했다.
국내에서는 ‘체인지’ 시사회 등 계획은?
국내에서도 힐링방송 멘탈헬스방송국(www.mentalhealthtv.kr)을 통해서 인터넷으로 한글 번역본을 볼 수 있다. 오는 18일 저서 ‘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는 우리말의 비밀’ 출판기념회 및 다큐 ‘체인지’ 힐링콘서트를 통해서 국내에서 첫 번째 시사회를 갖을 예정이다.
우리말, 우리얼, 홍익정신 등 정신문화를 꾸준히 국내외로 알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뇌교육과 국학 등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결국 그것은 하나로 통한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다. 자기계발이다. 그것은 결국 뇌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달려있다. 뇌는 정보에 영향을 받는다. 좋은 정보, 나쁜 정보가 있다. 우리의 얼, 홍익인간의 정신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최고의 정보이다.
▲ 미국의 정치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체인지> 시사회에 앞서 이승헌 총장은 '뇌교육의 날(Brain Education Day)' 증서를 전달받았다.
뇌교육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세계 속에 뇌교육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홍익인간의 철학과 뇌과학을 바탕으로 만든 자기계발을 위한 두뇌활용법이 뇌교육이다. 뇌교육을 학문화가 되어 이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을 통해 학사, 석사, 박사가 배출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학교, 복지센터, 지역 커뮤니티에 뇌교육이 보급되어 있고, 워싱턴 DC 등 26개 도시에서는 뇌교육의 효과를 인정하여 ‘뇌교육의 날’을 지정했다.
2년전 UN을 통해서 중남미 엘살바도르가 뇌교육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교육원조를 요청하여 4개 학교에 보급이 되었고, 큰 성과가 나오자 최근 180개 학교에 뇌교육을 확대 도입했다. 앞으로 전역에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뇌교육은 라이베리아, 필리핀 등 나라에도 보급이 되고 있다.
오는 18일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을 통해서 뇌교육에 대한 국내외 성과를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앞으로의 행보는
매일 1만 8천명의 아이들이 굶어 죽고 있다. 기아, 전쟁, 환경 오염 등 날로 지구 전체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개인과 민족, 국가 차원을 넘어 지구를 힐링하기 위해서는 지구시민으로서의 의식이 필요하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지구시민학교를 개설하고 지구시민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