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의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라면 누구나 하고 있을 고민이다. 도서, 《남자아이의 뇌, 여자아이의 뇌》는 이 물음에 획기적인 답을 던진다. 우리 아이의 교육.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다르게 키우면 성공한다!
남녀의 차이는 선천적일까? 아니면 후천적일까? 《남자아이의 뇌, 여자아이의 뇌》의 저자 마이클 거리안은 우연히 어린이집에 들렀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 성별에 따라 나뉘는 것을 보고 남녀의 차이가 선천적인 것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20년간 연구한 끝에 저자는 드디어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남녀의 차이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으로 바로 ‘뇌 구조’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뇌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재능과 능력이 다르게 나타날 뿐 아니라, 학습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20년의 연구 결과가 담긴 책이 바로 《남자아이의 뇌, 여자아이의 뇌》다.
《남자아이의 뇌, 여자아이의 뇌》에서는 여성의 언어 능력과 남성의 공간 지각 능력처럼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 뿐 아니라 남자아이들은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싶어 한다거나 여자아이들이 사회적 상호작용에 더 뛰어나다는 등 남녀의 차이를 세분화해서 알려준다.
하지만 이 책의 특징은 뇌 구조의 차이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뇌 발달이 연령에 따라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호르몬과 신경계의 작용이 어떤 특성을 더 활성화하는지 보여준 후, 현실적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현직 교사와 부모들이 실제 경험한 사례에서 맞춤 학습법으로 교육받은 문제 아동들이 변화하는 과정은 상당히 극적이다. 일례로 '4장 에너지와 열정을 심어주는 초등교육'에 소개된 남자아이들의 폭력성을 잠재울 수 있는 해결책은 매우 흥미롭다.
어떤 사건으로 화가 나 있는 아이에게 목적 없는 심부름을 시키면 스스로 화를 잠재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교사나 부모는 아이가 화를 낸 문제로 혼을 내거나 다그치지 않음으로서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적절한 훈육은 아이의 학습과도 연계되므로 이런 부분 역시 눈여겨볼만하다.
하지만 뇌 구조가 선천적으로 다르다는 것은 어느 한 성별이 특별히 우월하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차이에서 오는 다름을 인정하고 그에 맞춰 교육 방식을 달리할 때 각 아이들의 학습과 인성의 모든 긍정적인 측면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지금까지 아이들은 천편일률적인 제도 아래서 각자의 특성에 맞춰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다. 교사도 부모도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의 뇌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장점은 더욱 계발하고, 단점은 성별의 특성에 따라 맞춤 교육할 때 학습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잠자는 아이의 두뇌가 깨어나면 부모가 꾸는 꿈과 아이가 꾸는 꿈은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이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