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꿍, 깍까꿍"은 부모, 할머니, 가족들이 아기와 얼굴을 마주 보며 어루는 말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족들과 대면하면서 그 얼굴, 목소리, 체온, 숨결을 온전히 익히는 동작이다. 아기를 부드럽게 흔들며 눈을 밎추면 서로 기가 통하며 아기는 마치 알아들은 듯이 까르르 까르르 웃는다.
'깍꿍'은 '각궁(覺宮)'과 연결할 수 있다. "너의 머리과 몸은 하느님이 살아 계시는 궁전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라." 란 뜻으로 한민족의 천재교육인 것이다. 우리 모두 그렇게 자라났다.
글. 그림. 장영주 (사)국학원 상임고문∙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