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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유전자 결정론’이라는 새로운 운명론에 매료되어왔다. 하지만 뇌과학은 우리가 순응하는 노예로 살 운명이 결코 아니라고 말한다. 뇌는 처해진 환경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삶이라는 ‘발견 여행’ 속에서 끊임없이 ‘열광’의 대상을 찾아가며 진화한다.
저자가 관찰해온 현대인의 뇌는 ‘아프다.’ 흔히 뇌가 걸리는 감기라고 일컫는 ‘우울증’이 대표적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수년 사이 세계를 휩쓸 질병은 빈곤이 아닌, 우울증과 두려움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 책은 우리 뇌를 녹슬게 하는 두려움의 실체를 추적하는 한편, 느리게 성숙하는 인간 뇌의 성장담을 들려줌으로써 우리의 잠재력을 일깨운다. 저자는 뇌를 ‘평생 변화하는 공사장’에 비유한다. 발견과 앎을 추구하는 뇌의 평생 학습능력은 놀랍다. 이러한 뇌의 잠재력을 자극하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열광을 불러일으키는 응원의 문화라고 저자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