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뇌 호르몬에 영향, 우울증 원인

햇빛이 뇌 호르몬에 영향, 우울증 원인

“해를 못 보면 우울해 진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겨울이 오고 낮이 짧아지면 기분이 우울해 지는 것이 뇌 생리학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의학 전문지인 <란셋>의 최근호에 실린 호주의 베이커 심장 연구소 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뇌의 화학적 물질의 양이 일조량에 따라 증가 또는 감소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세로토닌은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물질인데 흔히 ‘겨울 우울증’이라고 불리는 계절적 기능 장애에서 세레토닌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전에 정신적 문제가 없었던 건강한 18세 - 79세 사이의 100 여명의 자원자들이 참여한 이 실험에서 연구팀은 한 해의 각각 다른 때에 채취된 뇌 혈액을 샘플로 온도, 기압, 비와 햇볕을 포함한 날씨 정보와 관련하여 세레토닌의 양과 다른 뇌내 화학 물질의 상관 관계를 조사하였다.

이 실험 결과 오직 햇빛만이 세레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세레토닌의 분비량은 겨울의 석 달 동안이 가장 낮았으나, 어느 날이나 그 날의 밝기에 따라 변화되었다고 한다. 또한 세레토닌의 분비량이 그 전날의 날씨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우리 뇌가 재빨리 그 날 그 날의 일조량에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 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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