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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신의 창조물인가? 진화한 원숭이인가?’라는 화두는 과학계와 종교계의 오랜 논쟁거리였다. 그런데 저자는 ‘인간은 짐승이라는 육체 속에 갇힌 천사’라고 주장한다. 그는 ‘왜 인간이 특별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철학적 사색과 과학적 탐구를 이어왔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 뇌는 원숭이의 그것과 달리 엄청난 진화를 거듭했고, 그 결과 어떤 종도 따라올 수 없는 지적 능력을 갖게 되었다. 그의 인간에 대한 애정은 진화를 통해 한계를 뛰어넘은 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자아에 대한 철학적이며 과학적인 견해를 담고 있다. 저자는 프로이트의 주장에 따라 자아가 경이로울 정도로 강력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뇌의 작은 한 덩어리에서 생성되는 것이라고 전제한다. 그리고 자기 표현에 장애를 가진 환자를 연구하고 실험함으로써 평범한 인간의 뇌에서 자아에 대한 의식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통일성, 지속성, 전형, 프라이버시, 사회적 수용, 자유의지, 자기인식 등 7가지 관념이 자아를 지탱하는 다리이며, 이 중 하나가 무너졌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경험적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저자는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사실 이들의 뇌와 평범한 사람들의 뇌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