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도파민의 유혹 속에 살아간다. 스마트폰을 켜고, 단 음식을 찾고, 끝없는 피드백과 자극에 빠져든다. 그러나 그 도파민은 과연 누구의 것인가? 이 책은 도파민이라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갇혀 살아가는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도파민에 끌려가는가, 아니면 도파민을 다루는가?“
『도파민 트리거』는 이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해 뇌과학, 중독 회복, 긍정 심리학, 생약 연구를 넘나들며 삶을 선순환으로 이끄는 놀라운 실험을 펼쳐낸다.
저자 김진우 박사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삶의 바닥에서 허우적대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도파민 시스템에 대한 집요한 탐구와 몰약이라는 생약 소재에 대한 연구는 그의 생각을 바꾸었고, 결국 그의 인생 전체를 전환시켰다. 가난과 중독의 바닥에서 출발해 생명과학 박사로 성장하기까지, 이 책은 한 인간이 도파민의 덫에서 빠져나와 도파민을 ‘다루는 자’로 거듭나는 치열한 과정을 담고 있다.
『도파민 트리거』는 단지 뇌과학 이론서도, 자전적 에세이도 아니다. 생각이 바뀌면 도파민이 달라지고, 그 보상이 바뀌면 삶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자기계발서이자, 과학적이고 실천 가능한 변화의 안내서다.
특히 생각이 도파민 분비를 유도하고, 도파민이 다시 생각을 강화하는 ‘선순환 회로’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