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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리케 파브리티우스, 한스 하게만 저/박단비 역 | 빈티지하우스
원제 : Leading Brain
신경심리학자이자 세계적인 ‘뉴로리더십’ 전문가인 두 저자는 최근까지도 수수깨끼로 남아있던 두뇌 활동을 분석한 뇌과학의 성과를 《뇌를 읽다》를 통해 소개하면서, 우리의 일상과 업무에서 우리 뇌는 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왜 우리는 그렇게 이상하게 행동하는지를 다양한 뇌과학 실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밝혀냈다.
무엇이 우리의 계획과 성과를 망치는가? 일과 삶에서 우리가 최고의 성과를 올리지 못했던 것은 높은 스트레스 때문도 아니고, 여러 일을 한꺼번에 하지 못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떨어져서도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스트레스는 뇌를 효과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자극’이며, 멀티태스킹은 뇌의 능력을 깎아먹고 생산성을 저해하는 집중력 최고의 적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 계획과 성과를 조종하는가? 저자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 아세틸콜린에 주목했고, 이들의 머리글자를 따 ‘최고의 성과 DNA’라고 이름 붙였다.
수많은 기업의 임원과 직원들이 페이지를 아껴가며 읽은 이 책은 시종일관 경쾌하고 심지어 웃기기까지 하다. 일과 삶에서 당신이 원하는 모든 순간에 최고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뇌를 만들기 위한 설득력 있는 조언은 덤처럼 느껴질 것이다.
개인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방법부터 오래된 나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좋은 습관을 들이는 방법, 개인을 넘어 최고의 성과를 내는 팀과 조직을 만드는 방법을 최신 뇌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알려주는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당신의 최적점에 도달하는 법’에서는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는 방법뿐 아니라 이를 유지시키는 방법을 설명한다. 2부 ‘당신의 두뇌를 변화시키는 법’에서는 우리의 사고 과정이 상당 부분 고정되고 굳어있다는 미신을 탐구한다. 3부 ‘드림팀을 결정하는 법’에서는 뇌과학적 통찰을 결합하고 확장해 ‘조직’이라는 측면에 적용한다.
이 책의 통찰은 단순히 과학에 기초를 두었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적용해 개인과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실질적인 결과를 가져온 이 책은, 어쩌면 우리가 한 번도 제대로 써보지 못했던 ‘일머리’를 오늘부터 내가 원하는 만큼 확실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글. 장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