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호킨스 | 샌드라 블레이크슬리 지음 | 이한음 옮김 | 멘토르 펴냄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의 구루(guru)로 알려진 제프 호킨스가 ‘뇌’에 대한 책을 썼다. 그것도 오랜 세월을 두고 작정하고 썼다. 뇌 이론가도 아니고 뇌신경과학자도 아닌 그가 왜 하필이면 ‘뇌’에 대한 책을 썼을까? 그것은 그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평생의 욕구에서 출발했다.
“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고, 더 나아가 그 지식을 신기술의 토대로 삼아 지적 기계를 만들겠다”는 그의 야심이 맺은 결실의 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그는 이 책에서 ‘뇌’와 ‘지적 기계’에 대해서 절대로 폼 잡고 어려운 용어를 써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뇌 생리학과 해부학을 공부하기 위해 실리콘 밸리를 떠난 이야기, 컴퓨터 공학자들의 인공지능 연구가 왜 잘못된 접근인지에 대한 지적, 뇌의 활동을 뇌 분야에 문외한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자세한 설명 등은 이 책이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까지도 끌어당기는 힘이다.
담당·강윤정 chiw55@brai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