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을 한 지 17년째인 김진희 교사는 10년 전 뇌교육을 처음 접했다. 뇌교육을 하게 된 계기는 자기 자신을 찾고 싶어서였다. 삶에 대한,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은 채 교단에 선다는 것이 어불성설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10년 동안 뇌교육 교사 모임에 참여하고 다양한 연수 과정을 이수하면서 결국 모든 답은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체험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에 뇌교육 인성교육을 교실 현장에 도입하게 됐다. 그에게 인성교육이란 한마디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바로 세워주는 교육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에 대한 답은 한 인간을 결정짓는 핵심 정보예요. 우리 아이들이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스스로 삶을 선택하고 창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습니다.”
그는 몸을 움직여 감정을 조절하는 힘을 기르고, 눈을 감아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뇌교육 체조와 명상은 학교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인성교육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