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공지능과 지구생태계 위협, 미래세대 준비는?

[칼럼] 인공지능과 지구생태계 위협, 미래세대 준비는?

장래혁의 휴먼브레인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2주일’.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전 지구적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파리협정의 체결이 이루어졌다. 단순한 협정이 아니라, 199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이 첫 체결된 이래 196개 당사국 모두에게 법적 구속력이 있는 보편적인 첫 기후 합의이다. 발효년도는 2020년.

지난 3월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에서 보여준 인공지능의 발달은 두려움과 경이로움을 자아내며 빠른 속도로 인류사회의 지형을 바꾸어가고 있다. 명확한 것은 지금 청소년들은 “인공지능을 갖춘 기계와 경쟁하게 되는 첫 세대가 되며, 지구생태계의 위협을 오랜 기간 피부로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급변하는 지구촌 변화에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5월 30일, 한국 경주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제66차 유엔NGO컨퍼런스’가 개최되었고, 주제는 ‘세계시민교육: 지속가능한 개발목표(Education for Global Citizenship: SDGs)’이었다. 어느 한 나라, 민족을 넘어 지구촌 문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체의식을 갖자는 게 핵심이다. 우리나라도 교육부 주도로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양성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해가고 있다.

유엔공보국 NGO인 국제뇌교육협회도 미래교육대안으로 주목받는 뇌교육과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의 핵심교육의제로 부상한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 시너지 모색을 위해, 2015년 상반기 ‘지구시민교육연구회’를 발족해 중학교 자유학기제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강사연수 및 학교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12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회의장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뇌교육 기반 세계시민교육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뇌교육 기반 세계시민교육은 지속가능한 지구촌 미래의 열쇠가 인간의 올바른 뇌활용에 있음을 자각하고, 자기성찰활동과 평화의식 증진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인간 내면의 인성을 회복하고, 자연지능을 깨우는 교육환경, 틀이 없는 자유로운 사고와 지구를 중심가치로 삼도록 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가 절실한 시점이다.

글. 장래혁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브레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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