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뇌섹남’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회자되고 있습니다. ‘뇌가 섹시한 남자’라는 뜻이고, 주관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러스하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공자는 “巧言令色(교언령색) 鮮矣仁(선의인).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꾸미는 사람들 중에는 인한 이가 드물다.”라고 하셨으니 어쩌면 언변이 뛰어나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뇌섹남을 경계하라는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의 뇌섹남이 되려면 공자께서 “學而不思則罔(학이불사즉망) 思而不學則殆(사이불학즉태).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은 하되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라고 하셨으니 지속적으로 배우고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남녀노소의 뇌를 섹시하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브레인’의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을 지향하며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 줄 수 있는 잡지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더불어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송영대 인문학당 운소치(雲笑治) 마당쇠, 행복경영연구원 원장
* 이 글은 한국뇌과학연구원 발행 뇌교육매거진 <브레인> 창간 9주년 축하메시지로 실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