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 수상작: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배형준 학생
안녕하십니까! 벤자민 인성영재학교 2기 충남학습관 배형준입니다.
저는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첫 번째는 이승헌 총장님께서 벤자민 프랭클린이 인생을 살아온 방법으로 우리를 교육해 인성을 갖추게 하고자 학교 이름을 벤자민인성영재학교라고 지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지키기 힘든 것도 정말 많지만, 벤자민 프랭클린처럼 13가지 덕목 중 꼭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인성을 깨우기 위해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나부터 올바른 인성을 갖추어 내 주변을 바꾸어 나가자는 것입니다. 먼저 저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주변을 바꾸어 나가다 보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주변을 바꾸겠다고 노력하면 시간이 조금 걸릴지는 몰라도 확실히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인성을 깨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저의 인성을 올바르게 갖추기 위해 첫 번째로 노력한 것은 인성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사’였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벤자민학교에 오기 전에도 저는 인사만큼은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인사와 벤자민학교에 오고 나서의 인사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왜냐하면 벤자민학교 입학 후 저는 정말 밝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워크숍과 여러 가지 벤자민 수업, 친구들과 함께 몸을 쓰는 게임과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서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정말 어디 학교에 가도 배울 수 없는 것들입니다.
처음에 저도 그렇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친구들은 어색하고, 하기 싫고,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해서 하게 된다면 그때부터 바뀌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다 보면 재밌고 생각보다 즐겁고 웃음이 저절로 나오고 친구들과 친해지고 밝아집니다. 그렇게 저는 밝은 미소로 인사를 하게 되는 법을 배워 예전에는 무표정으로 그냥 인사하는 저였다면 이제는 항상 밝은 얼굴로 환하고 활기차게 인사를 하는 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배려와 이해와 관심’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남이니깐 알 필요 없고 관심 가지기 싫고 뭔가를 하면 “쟤는 뭐 어떻게 저따위로 해? 진짜 뭐든 더럽게 못하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성격이 이상하다 싶으면 항상 "쟤는 성격이 또 왜 저래? 뭐 애정결핍이야? 싸이코인가"라고 생각하면서 짜증 내고 화내는 저였습니다.
하지만 벤자민학교에 오고 나서부터 옆에 있는 친구를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나 아니면 무관심하고 관심도 없던 친구들에게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것도 다른 학교 어딜 가든 찾아볼 수 없는 매월 하는 워크숍에서 각자 친구의 성장스토리 발표와 매주 하는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서입니다. 예전에는 다른 친구의 발표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는 “오, 저 친구는 저런 성격이구나. 아, 저 친구는 그래서 그렇구나. 아하, 저 친구는 또 이런 면이 있네? 아, 저 친구는 저런 사연이 있구나” 이런 생각으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좀 더 넓은 차원에서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바로 ‘감정’이었습니다. 벤자민학교에 다니기 전에 저는 항상 누가 건들면 바로 욱해버려 싸움하고 심하게는 친구와 싸워 경찰서까지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도 사이가 안 좋고 짜증만 나는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벤자민 12단’을 꾸준히 연습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니 제 감정을 이제 다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욱하는 성격이 올라오려고 해도 "아냐 아냐 차근차근 말로 풀면 되잖아!" 이런 식으로 제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되어서 벤자민학교 입학한 후로 화를 냈던 적이 한두 번도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크게 3가지만 바뀌었을 뿐인데 벤자민 프랭클린이 말한 인격완성을 위한 13가지 실천 덕목을 자연스럽게 실천해 나아가는 내 자신을 보고 놀랐습니다. 벤자민학교를 통해 제가 이렇게 바뀐 모습을 보고 꼭 많은 친구들에게 우리 학교를 알리는 것부터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인성을 깨우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이 3가지를 먼저 청소년들에게 심어줌으로써 제 주변을 바꾸어 나간다면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인성을 깨우는 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