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먹은 솜 같은 내 몸, 이젠 Bye~

물 먹은 솜 같은 내 몸, 이젠 Bye~

무더위 건강관리

2011년 08월 02일 (화) 16:17
조회수22357
인쇄 링크복사 작게 크게
복사되었습니다.


한 낮의 수온주가 30도를 훌쩍 넘는 여름. 아스팔트가 녹아 내리듯 몸도 마음도 엿가락처럼 늘어지기 쉽상이다. 게다가 장마철이 끝났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내리는 많은 비는 눅눅한 습기까지 동반을 하니 불쾌지수 마저 높아진다. 여름철 습한 기운은 집안에 각종 곰팡이와 악취까지 불러오듯, 우리 몸에도 습한 기운이 많아지면 몸의 기능이 떨어진다.

 

더위와 장기, 그 상관관계

 

외부의 온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은 땀을 배출하여 몸의 온도를 떨어뜨려서 외부의 높은 온도에 적응하려 한다. 동시에 몸의 내부는 차가운 상태로 유지하려 하는데 이로 인하여 몸의 컨디션이 저하되고 각종 소화기 장애가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의 더위는 원기를 손상시키고 비장과 위장의 기능을 저하시켜 식욕과 의욕을 떨어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더위로 인하여 신장의 기운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반대로 신장의 기운이 떨어지면 더위를 견디는 힘이 약해진다. , 신장의 기운이 튼튼해지면 더위를 타지 않고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다.

 

습한 기운을 몰아내자

 

여름철 비가 많이오면 몸이 물 먹은 솜이 된 듯 힘이 없고 축축 늘어지는데 이는 몸 안에 습한 기운이 많아져서 생기는 현상이다. 한의학에서는 6개의 나쁜 기운 중 하나로 습()한 기운을 드는데, 특히 우리 몸에 습기가 많아지면 몸이 무거워지고,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쳐 설사가 나거나 더부룩하게 느껴진다. 비장과 위장, 신장은 습기에 약한 장기이기 때문에 이 장기들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면 여름을 더욱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체조

 

위장은 심리적인 변화에 가장 빨리 반응을 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위장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될 때에는 먼저 호흡을 하여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그리고 단전치기와 장운동을 통하여 장을 움직여주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상기된 기운이 내려간다. 이렇게 기운을 내린 후에는 위장과 관련이 있는 혈자리를 풀어주는 것 만으로도 위장의 기능이 좋아진다.

 

<족삼리혈 두드리기>

족삼리혈은 무릎 아래 10cm지점에 있으며 무병장수 건강혈이라고 불릴 만큼 각종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다. 특히 족삼리혈을 지압하면 위장이 자극되어 위장의 건강에 좋다.

 

 

먼저,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세우고 주먹을 가볍게 쥐고 양쪽 무릎 아래 10cm지점의 움푹 패인 족삼리혈을 100회 정도 두드려준다.

 

신장이 좋아지는 체조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감이 잘 느껴지고 몸이 무거우며, 잠을 잘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 또한 잘 때 엎으려 자는 경우가 많고, 자고 일어나도 몸이 붓거나 허리가 아프기도 한다. 신장이 약하다면 가슴과 등, 신장경을 풀어주는 체조가 좋다.

 

<상체 들어올리기>

상체를 들어올리는 동작은 특히 허리의 힘을 길러 주어 신장의 기운을 보해준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은 정력을 주관하기 때문에 신장의 기운이 왕성한 사람은 정력이 강하다고 본다. 아래 동작은 척추가 유연성이 없고 아랫배에 힘이 없다면 자세가 잘 나오지 않는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버티는 시간을 늘려나간다.

 

 

먼저 엎드려서 다리는 모으고 양손을 허리에 갖다 댄다. 그 상태에서 아랫배에 힘을 주고 상체를 최대한 높게 들어올린다. 30, 60, 90초 이렇게 조금씩 버티는 시간을 늘려본다.

 

여름은 덥고 습하기도 하지만, 생명의 성장이 극에 달하는 시기이므로 우리 몸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뇌체조로 장기에 건강한 기운을 듬뿍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 | 도움. 브레인 피트니스 www.brainfit.co.kr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