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의 뇌교육이야기] 한국인적자원개발 HRD의 미래 뇌교육

[이승헌의 뇌교육이야기] 한국인적자원개발 HRD의 미래 뇌교육

이승헌의 뇌교육 이야기

브레인 5호
2013년 01월 11일 (금)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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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워싱턴에 본부를 둔 세계은행이 개최한 빈곤퇴치를 위한 국제교육포럼에서 의미 있는 특별강연이 개최되었다. 세계은행이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최빈국 중 하나에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10대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교육정책을 주목해,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를 특별연사로 초청한 것이었다.

1953년 1인당 국민소득이 53달러로 전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황무지뿐이었던 나라가 50년 만에 이렇게 발전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해외에서는 모두가 기적이라고 하는데, 우리 스스로는 그러한 자긍심조차 갖지 않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의 발전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그 근본적인 동력이 인재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한국 사람이 근면하고, 열정적이고, 우수하다는 것이다. 결국 뇌가 우수하고, 뇌를 잘 쓴 것이다.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인재였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처한 심각한 교육문제의 해결과도 직결된 부분이기에 더더욱 중요하다.

전 세계 개발도상국들은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의 원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특히나 궁금해한다. 반세기 기적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성장 교과서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이 이렇게 경제부흥국이 되었는가’라는 그들의 물음을 이제 우리 스스로에게 할 때이다.

우리가 다시 한 번 그 대안을 찾게 된다면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반세기 ‘기적의 코리아’를 일구었던 그 원동력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녹여낼 수 있다면,  무한대의 시장 영역을 갖춘 전 세계 시장으로 대한민국이 새롭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 이끌 단 하나의 키워드 ‘뇌’
21세기의 화두가 ‘뇌’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버드 대학이나 MIT 등 세계 유수의 대학을 비롯해 모든 선진국이 뇌를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쏟아지는 뇌에 대한 수많은 정보의 범람 속에서 우리는 뇌에 대한 인식을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뇌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이러한 뇌를 어떻게 인식하느냐, 뇌를 실제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이다. 선진국들이 감행하는 막대한 연구 투자를 뒤따라 하는 것보다는 투자 대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우리만의 강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

특히 당면한 교육문제 해결은 너무나 시급하다. 사고, 감정, 행동의 중추기관인 뇌를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대한 접근은 교육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다. 지식이 아닌 체험을 통해 뇌의 실제적 변화를 가져오는 교육, 몸을 깨움으로써 두뇌를 활성화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교육, 뇌가 가진 무한한 잠재성을 이끌어내고 저마다 지닌 두뇌의 재능을 개발하는 교육, 이러한 것이 바로 최근 미국 공교육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한국의 뇌교육이다.

한국적 HRD의 열쇠, 뇌교육
필자는 지난 27년간 개인, 사회 그리고 모든 인류사적 문제의 열쇠를 ‘뇌’에서 찾았다. 뇌 안에 모든 답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와 더불어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체계화해왔다. 인력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뇌교육을 정립하고, 수십 년간의 실험과 과학적 검증을 거쳐, ‘뇌교육학’이라는 학문을 정립했다.

우리가 가야 할 미래가 오직 사람 안에, 뇌 안에 있음을 알았기에 뇌교육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석·박사 과정의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도 설립했다. 뇌교육은 분명 한국적 인적자원개발(HRD:Human Resource Development)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원산지가 한국이기도 하지만, 뇌교육의 철학이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이자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이기 때문이다. ‘홍익인간’을 이론이나 구호가 아닌, 실제로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교육방법을 개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는 문화강국이라고 하셨다. 그것은 분명 인류사적인 우리의 정신문화의 힘을 인지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꿈을 가질 수 있고, 그 꿈을 이루는 것은 그 정신문화적 자산을 교육 속에서 녹여내는 데 있을 것이다.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자 미래인 우리에게 있어 그 이상의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기술혁명 시대를 맞이한 21세기는 머지않아 인간의 존재가치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휴먼 테크놀로지Human Technology 시대가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며, 그 속에서 인간중심의 교육, 평화철학을 가진 교육, 두뇌의 무한한 잠재성을 깨우고 개발하는 교육이 인류의 삶 증진의 중심에 자리할 것이다. 홍익인간의 정신을 가진 뇌교육을 한국을 대표하는 HRD로, 인류 의식 성장의 열쇠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꿈이요, 비전이다.

일러스트·이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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