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 교육강연회” 대구에서 열리다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와 대구뇌교육협회는 지난 9월 15일 대구교육대학교 인문사회관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자녀교육 성공전략을 위한 미래인재 교육강연회를 열었다.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는 홍익인간 철학, 두뇌 창의성, 21세기 뇌교육을 활용한 인성교육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캠퍼스멘토 안광배 대표는 “자녀에게 무엇이 될 것이냐를 물어볼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물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4차산업혁명에서는 직업이 아니라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는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친구간의 우정 등 우리 인성에서 비롯된 본질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본질적인 이유를 찾고, 자신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권했다. 

▲캠퍼스멘토 안광배 대표는 “직업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묻고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AI가 생활권 안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변화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는 문제해결력이 중요하다”라며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준비시키는 것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나옥 교장은 “인성과 창의성, 융·복합능력이 미래에 꼭 필요한 역량이고 이 모든 것의 출발은 자신감이다”라고 하며 “가장 가까이 있는 부모와 교사가 아이가 어떤 길을 선택하든 존중해주고 응원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어 뇌의 잠재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설득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는 “2016년에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처음으로 4차 산업혁명을 썼고 지난해에는 뉴칼라가 온다고 했지만, 암기하는 한국 공교육은 뉴칼라를 만들지 못한다”며 “자녀가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교육은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장으로 나가서 직접 체험하며 알아가는 교육으로 전화되어야 한다”며 “질문할 줄 알고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같은 힘을 길러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는 “자녀들이 15세 이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말했다. <사진=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학부모 김영순(46.여) 씨는 “아이에게 공부만 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좋은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며 “이번 강연회가 자녀 교육에 대한 생각과 관점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영남대학교에 재학중인 신규리(19.여) 양은 “지금 우리가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모습이 100년전과 똑같다는 것이 충격적”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교육이 획기적으로 바뀌어 스스로 공부 분야를 정하고 인생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인재 교육강연회는 대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3일 수원, 17일 부산, 25일 광주를 거쳐, 12월 8일 창원, 15일 포항, 22일 대전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글 권은주 기자 br-md@naver.com | 사진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