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닭.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상상에서는 가능하다. 화가는 그 상상을 작품으로 담아 세상에 희망을 전한다. 화가 성태훈이다. 4월 29일(금)부터 5월 20일(금)까지 서울 서초구 갤러리 아트컴퍼니 긱에서 '성태훈 옻칠화초대전 - 날아라 닭'이 열린다.
작가 성태훈은 초기 수묵화에서 2009년 이후 '날아라 닭'이라는 테마로 옻칠화로 옮겨가며 일관된 자신감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에서 작가는 날지 못하는 운명을 안고 태어난 닭들의 날갯짓을 운명 같은 환경을 거칠게 제치고 올라가는 작가 자신으로 또는 힘들게 동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일상으로 은유하여 승화하였다. 포기하지 않고 날갯짓을 하다보면, 훨훨 하늘을 나는 날이 올 것이다.
▲ 성태훈,(Fly, Rooster) 70x100cm 목판위에 천, 옻칠화(East Asian natural lacquer Painting) 2016.
"수년전 늦봄,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작업실 앞마당에 수탉을 한 마리 키웠웠다. 어느날 그 닭은 나뭇가지 위에도 올라가고 지붕에도 올라갔다. 장난삼아 그 닭을 쫓아가면 그 닭은 날개를 파닥거리며 나무로부터 제법 멀리 도망쳤다. 나의 날아라 닭 작품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야생에서 자란 닭은 날갯짓을 하다 보니 언젠가부터 조금씩은 날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둠을 뚫고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닭. 이것이 내가 이번 전시에서 작업을 통해 꿈꾸는 세계이다." (성태훈 작가노트 중에서)
작가 성태훈은 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독일 베를린에서의 국외 개인전과 서울의 한벽원 미술관, 중국 심천의 한중 현대미술展 등 다수의 개인전 및 기획전에 이어 이번 26번째 개인전을 선보인다.
그는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의 쾰른 아트페어와 뉴욕국제아트엑스포 등 유수의 아트페어에 참가했고, 테드 강연(TEDx)과 '길 위의 인문학'(이천시립월전미술관) 강연을 했다. 그리고 조니워커 킵워킹 펀드 최종 우승자 및 인기상 등 전시 외 다른 분야에서도 역동적이고 이정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날아라 닭'을 모티브로 하여 희망을 메시지를 주고자 한다. 작가 자신의 목표 추구만이 아닌 다른 이에게 위안과 힘을 불어넣는 메시지를 주는, 사회 환원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
▲ 성태훈, 날아라 닭 (Fly, Rooster) 83.5x101cm 목판위에 천, 옻칠화(East Asian natural lacquer Painting) 2016.
성태훈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한국도로공사, 상명대박물관, 월전미술관, 주)에치투엘, 주)케넥트, 라이프치히국립민속박물관(독일), 아스토뮤지엄(미국), 주)신우21, 주)정산철강자원, 주)플랭클린 전자출판(미국) 등 다수의 기관과 기업에서 소장중이다.
성태훈 작가의 26번째 개인전 관람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전시개요
전시제목 : 성태훈 옻칠화 초대전 – 날아라 닭
전시작가 : 성태훈
전시장르 : 회화
전시일정 : 2016.04.29 (금) -2016.05.20 (금) *12시-18시 관람/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13-6 아트컴퍼니 긱
전시문의 : T. 070-7795-7395 / www.artcompanygig.com 참조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갤러리 아트컴퍼니 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