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승헌 국제뇌교육학회 초대학회장 “인공지능 축복 혹은 재앙, 결국 우리 뇌에 달려 있어”

[전문] 이승헌 국제뇌교육학회 초대학회장 “인공지능 축복 혹은 재앙, 결국 우리 뇌에 달려 있어”

국제뇌교육학회, ‘학회 창립 선포식 및 뇌교육미래포럼’ 3월 29일 개최

국제뇌교육학회(학회장 이승헌, IRABE)는 ‘학회 창립 선포식 및 뇌교육미래포럼’을 3월 29일 일지아트홀(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개최했다.

포럼은 ‘지구경영, 뇌교육,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이승헌 국제뇌교육학회장(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차윤경 한양대 사범대학장과 최세환 정맥주사학회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각 섹션별 발표는 이승헌 초대학회장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몸과 마음 그리고 뇌파진동(강도형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뇌의 목소리, 뇌파가 들려주는 이야기(최정미 락싸 기술연구소장)’, ‘뇌파 조절 기술, 뇌교육(노형철 한국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일본에서의 명상프로그램을 통한 재해 지원(세토 노리코 코난여자대학 간호 리허빌리테이션학부 준교수)’, ‘뇌교육 미국 교육의 질을 높이다(데이브 빌 미주 뇌교육협회 이사)’ 발표로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서 이승헌 총장은 최근 인간과 인공지능의 바둑대결을 통해 둘러싼 많은 논의들을 언급하며, 결국 모든 문제의 답은 우리 '인간'만이 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승헌 학회장의 개회사 전문이다.

▲ 이승헌 국제뇌교육학회 초대회장(글로벌사이버대 총장장).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아주 뜻 깊고 의미 있는 날입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다시피 지난 2월 23일 국제뇌교육학회가 창립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탄생한 뇌교육이 이제 국제적으로 학문화 되는 이정표가 수립된 것입니다.

이번 3월, 한국으로 전 세계의 시선이 모아졌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바둑대결에 쏟아진 세계적인 관심과 이를 둘러싼 논의들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었습니다. 일부는 경이로움을 느꼈고, 또 일부는 두려움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만든 것도 결국 인간 뇌의 창조성의 산물입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아닌 자연지능에 주목해야 합니다. 도구적인 문제에 대한 답은 인공지능이 제시해 줄 수 있지만, 정말로 중요한 가치의 문제는 우리 자신이 답을 해야 하고,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뇌교육은 자연지능을 깨우는 것입니다. 인간 뇌 속에 내재된 인성을 회복하는 교육입니다. 그래서 ‘평화기술’이라고도 얘기합니다. 최근에는 뇌를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였고, 대표적인 것이 바로 뇌파입니다. 뇌교육의 많은 프로그램은 뇌파를 조절하는 기술입니다. ‘인성뇌파 창조뇌파’로 만들어 주는 원리와 방법이 뇌교육에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축복이 되느냐, 재앙이 되느냐는 결국 우리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느냐 달려 있습니다. 인공지능도 인류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를 추구하고 충족시키는데 활용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뇌의 올바른 활용입니다. 누구나 뇌를 가지고 있지만, 뇌를 운영하는 원리와 방법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뇌교육의 핵심은 바로 뇌운영시스템 BOS(Brain Operating System)에 있습니다. 오늘날 인류문명을 만든 것이 뇌의 무한한 창조성이듯 인류가 당면한 위기를 해결할 열쇠 또한 바로 우리의 뇌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구경영’이라는 새로운 시각입니다. ‘지구’와 평화‘를 뇌의 중심가치로 삼는 1억 지구시민의 탄생과 연대가 평화기술 뇌교육이 지향하는 미래입니다.

국제뇌교육학회는 인류의 의식과 문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과 신념으로 이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모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l 사진.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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