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아픔과 슬픔 어루만져줄 웹툰 ‘희스토리’ 공개

분단의 아픔과 슬픔 어루만져줄 웹툰 ‘희스토리’ 공개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연구단, 상생의 '통합서사'제시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으로 남아 있는 분단의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웹툰 작품이 공개됐다.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산하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이 최근 공개하여 주목받고 있는 '희스토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남겨진 상처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소년이 우연한 계기로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일어났던 일을 직접 겪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작품이다. 한국의 근현대사 속에서 이념 갈등이 극심했던 시기가 가족에게 남긴 역사적 상처를 이해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된 통일문화콘텐츠다. 

▲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 분단의 아픔과 슬픔을 어루만져줄 웹툰 '희스토리'를 공개했다.

사람들이 지닌 역사적 트라우마에 관해 연구해온 온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역사적 트라우마의 여러 양상 중 분단 트라우마가 분단서사를 만들어내고, 이 분단서사가 사람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킨다는 점을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낸 바 있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분단서사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통합서사'를 제시했다.  웹툰 '희스토리'는 역사가 남긴 상처로 인한 분단서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상생의 통합서사로 나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이번 ‘희스토리’ 웹툰은 통일인문학연구단 통일문화콘텐츠 홈페이지(http://www.tongilconten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툰 '히스토리'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학대중화사업인 '2014 인문브릿지'를 통해 제작됐다.
한국연구재단의 인문브릿지 사업은 인문학자가 주체가 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인문학 지식을 사회에 확산하는 사업이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통합서사 구술 아카이브 구축 및 통일문화콘텐츠(웹툰) 제작’이라는 주제로 ‘2014년도 인문브릿지’ 사업에 선정된 후 1년여의 연구를 통해 통합서사의 가치를 사회로 확산할 수 있는 통일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데에 주력해왔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009년 인문한국(HK)지원 사업단으로 선정되어 ‘소통•치유•통일의 통일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논문, 인문학 대중서, 등재학술지, 통일문화콘텐츠, 대중강연, 청소년 교육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통일인문학의 ‘사람의 통일’이라는 인문학적 통일관을 사회로 확산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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