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비결? 합심(合心)이죠!

수상비결? 합심(合心)이죠!

단공기본형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서울국학기공연합회

▲ 서울국학기공연합회 강사들이 국학기공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이효선 기자)

“우리 소중한 꿈들을 이루게 하소서”

가수 유익종의 노래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서울국학기공연합회 강사들이 단공기본형을 선보였다. 31명은 진지한 표정으로 동작을 펼칠 때마다 마음을 실었다.

지난 8일 국학원 본원(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학기공 대선사 추대 및 전국 국학기공강사 축제’에서였다. 이들은 예선을 거쳐서 본선에 오른 팀으로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도는 이성규•이정우 강사가 맡았다. 안무는 단무도 신사도장 조성봉 부관장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선곡은 국학기공 창시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애창곡으로 정했다. 이성규 강사는 “음악이 빠르지 않느냐, 다른 팀도 이 노래로 하지 않겠느냐? 라며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창시자가 몇날 며칠 들었던 노래이고 홍익정신에 맞는 가사라서 이것으로 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5분의 시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자 강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팀원으로 참여한 김다한 강사는 “마지막 주는 매일 연습했다. 마음이 하나가 되니 에너지도 하나가 된 것 같다”라며 “스스로 감격해서 소리를 질렀다”라고 말했다.

지도강사 이정우 씨는 수상의 비결로 합심(合心)을 강조했다.

“강사마다 어느 동작은 이 각도가 옳다, 저 각도가 옳다 등 견해차가 있었다. 그것을 어떻게 수용하고 통합해서 이뤄 가느냐가 중요하다. 옳고 그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화롭게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 그것이 합심대도의 핵심이 아닌가 생각한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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