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가 30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예술복덕방 프로젝트'에 참가해 특별초청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남대문시장 문화예술 마음자리 창출을 위한 남대문시장 예술복덕방 프로젝트 ‘이상한 나라의 시장에 가면’에 참가해 특별초청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8월 7일 개막하는 ‘춘천인형극제2015’의 축제 분위기를 미리 돋우고 전국적인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춘천인형극제2015에 참가 중인 이탈리아 극단 잔루까 디 마테오의 '풀치넬라'공연이 이뤄졌다.
▲ 춘천인형극제가 30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예술복덕방 프로젝트'에 참가해 특별초청공연을 선보였다.
잔루까 디 마테오가 선보인 ‘풀치넬라’는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의 전통 인형극으로 이탈리아 고대극에 기초하고 있다. 특히 풀치넬라 캐릭터는 영국의 주디&펀치나 우리나라 꼭두각시 놀음의 홍동지처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인형극으로 이날 남대문 시장을 찾은 서울시민은 물론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유성균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도심 속 바쁜 일상에 지친 서울 시민들이 동심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춘천인형극제가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춘천인형극제2015에 참가 중인 이탈리아 극단 잔루까 디 마테오가 30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풀치넬라'공연을 했다.
한편, 춘천인형극제 2015는 오는 8월 7일부터 8월 12일까지 6일간 열릴 예정이며, 개막퍼레이드와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춘천인형극장 및 춘천 시내 일대에서 진행된다.
1987년 시작돼 올해 27회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는 꿈과 사랑이 아름답고 기발하게 실현되는 인형극 축제이다. 세계 각국의 인형극단들이 참여해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장려하고, 개성이 넘치는 인형극들을 선보인다. 인형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하고 관객친화적인 부대행사는 예술적 체험을 제공한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춘천인형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