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카페 카카듀는 5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카카듀 강남점에서 아티스트 찰스장과 콜라보레이션해 '카카듀 컬처 프로젝트1927'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카카듀가 펼치는 컬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명 팝 아티스트 찰스장의 작품을 매장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게 기획됐다. 팝 아티스트 찰스장은 간결하고 위트 있는 드로잉과 화려한 색감이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해피 하트’ 이미지 작품이 트레이드마크이며,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카카듀와의 콜라보레이션 전시에서는 Happy Harts, Happy Friends, $eyes 등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언제라도 찰스장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카카듀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콜라보레이션 기념 컵홀더도 제공하고, 소비자가 직접 작품 경매에 참여하는 등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계기로 카카듀는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문화를 동시에 즐기고,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듀는 1927년 영화감독 이경손이 세운 한국인 최초의 다방이자 대일항쟁기 국내 국지식인들의 문화공간이었던 ‘카카듀’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 한국적인 정서와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카페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카카듀는 2014년 개업 이래 치즈케익팩토리(The Cheese Cake Factory), 바르도(Bardot)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접목을 꾸준히 시도해오고 있다. 작년에는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백선씨와 콜라보레이션하여 동양의 미를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강남점을 오픈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카듀의 이동혁 대표는 "기존의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아닌, 대중들이 한층 더 예술과 가깝게 호흡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미술전시뿐만이 아닌 음악, 퍼포먼스등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팝 아티스트 찰스장은 "최근 커피와 함께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카카듀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듀를 방문하는 많은 방문객들에게 유쾌하고 신선한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카카듀